[사진출처 = AP 뉴시스]
'디펜딩 챔피언'의 상승세가 계속됐다.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LA 레이커스는 1일(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0-2011 미프로농구(NBA)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07-83, 24점차의 완승을 따냈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개막 연승 행진을 '3'으로 늘렸다.
파우 가솔(26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이 골밑을 장악하며 맹위를 떨쳤고 코비 브라이언트(20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쾌조의 슛 감각을 뽐냈다.
레이커스는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의 돌파에 이은 득점과 데릭 피셔(14득점 3어시스트)의 공격력을 더해 줄곧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1쿼터 종료 1.7초전 라마 오돔(16득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3점슛까지 림을 가른 레이커스는 34-1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레이커스의 기세는 계속됐다. 레이커스는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연속 11득점을 헌납, 9점차까지 쫓겼지만 가솔과 피셔가 합작한 앨리웁 덩크로 분위기를 전환한 후 여유를 되찾았다. 이후 가솔의 공격력이 계속해서 불을 뿜은 레이커스는 56-38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에도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와 피셔의 3점슛을 묶어 줄곧 두 자릿수의 격차를 유지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81-64였다.
레이커스는 4쿼터 초반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레이커스는 4쿼터 초반 5분 동안 12득점을 뽑는 사이 2실점에 그치는 짠물 수비를 펼치며 27점차로 달아났다. 승부가 갈리는 순간이었다.
골든 스테이트는 실책을 18개나 범한데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42-55로 밀려 시즌 첫 번째 패배를 당했다.
유타는 이번 시즌 첫 번째 승리를 챙겼다.
유타 재즈는 더블 더블을 기록한 폴 밀샙(30득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를 120-99로 제압했다.
오클라호마 시티는 케빈 듀란트(28득점 4리바운드 2스틸 2블록)가 분전했지만 조직적인 움직임이 둔화된 모습을 보여 올 시즌 첫 번째 패배를 당했다.
<경기 결과>
(3승) 레이커스 107-83 골든 스테이트 (2승 1패)
(1승 2패) 유타 120-99 오클라호마 시티 (2승 1패)
(3승 1패) 마이애미 101-78 뉴저지 (2승 1패)
(2승 1패) 댈러스 99-83 클리퍼스 (3패)
최창환 기자 / hssfcch@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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