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진주 기자]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머리를 팔로 후려친 덴버 너기츠의 가드 아론 아프랄로에게 벌금 15,000달러(약 1,700여만원)의 징계가 선고됐다.
사건은 덴버 너기츠와 유타 재즈의 경기 4쿼터 중반, 90-86으로 덴버가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발생했다. 상대 유타 재즈의 가드 알렉 버크스가 속공 과정에서 레이업을 시도하기 위해 공중으로 떠오른 순간, 함께 떠오른 아프랄로가 오른쪽 팔를 휘둘러 그의 머리를 후려쳤다.
그로 인한 충격으로 강하게 엉덩방아를 찧은 버크스는 한동안 고통을 호소하며 일어나지 못했다. 즉시 비디오 판독을 거친 심판진은 아프랄로에게 ‘악의적인 반칙을 행한 선수에게 주는’ 플레이그런트(flagrant foul)2 파울‘을 선언했고, 아프랄로는 그 즉시 코트를 떠나야만 했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NBA는 3일 아프랄로에 대한 징계를 확정, 공식 발표했다.
▶플레이그런트 파울(flagrant foul)이란? NBA에서 상대 선수에게 과도하게 또는 고의적으로 신체접촉을 해 경기를 방해하는 반칙을 일컫는 말이다. 첫 번째로 범했을 때는 상대팀에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부여한다. 하지만 두 번째 범했을 때는 그 즉시 해당선수에 퇴장이 명령되며 추후에 벌금도 부과된다. 아프랄로의 경우에는 2개의 반칙이 한꺼번에 부여됐기에 즉시 퇴장 명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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