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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시카고와 2차 연장 접전 끝에 132-129 신승

댈러스, 시카고와 2차 연장 접전 끝에 132-129 신승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4.12.03 15:04
  • 수정 2014.12.0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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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댈러스 매버릭스 페이스북 캡쳐]

[STN=이진주 기자] 2시간 51분의 혈전, 최후의 승자는 원정팀 댈러스였다.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와 댈러스 매버릭스의 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댈러스가 132-129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댈러스는 지난 지난달 27일 뉴욕 닉스전 승리를 시작으로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패한 시카고는 홈에서 3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댈러스는 몬타 엘리스가 38득점(3점슛 1개)을 올리며 많은 득점을 책임졌고, 챈들러 파슨스(24득점 7리바운드)와 덕 노비츠키(22득점 10어시스트)도 46득점을 합작하며 제 몫을 다했다.

이에 맞선 시카고 역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파우 가솔(29득점 14리바운드)을 비롯해 지미 버틀러(23득점 8리바운드)와 마이크 던리비(20득점 4리바운드) 등 출전 선수 대부분이 고르게 분전했다. 하지만 상대보다 더 많은 실책을 범해 안타깝게도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특히 가드 데릭 로즈는 혼자 7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1쿼터에서 경기는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았다. 양 팀은 주거니 받거니 득점을 주고 받으며 시소게임을 펼쳤다. 시카고가 던리비의 3점슛으로 앞서나가려하자 댈러스는 곧바로 자미어 넬슨의 3점슛으로 응수했고, 반대로 댈러스가 파슨스의 점프슛으로 리드를 잡자 시카고는 가솔의 레이업 슛으로 다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시카고는 24-25로 1점 뒤진 상황에서 니콜라 미로티치의 자유투 2개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진 공격에서 댈러스 데빈 해리스의 버저비터가 림을 빗나가면서 그대로 1쿼터가 종료됐다.

하지만 1쿼터에서 버저비터를 놓친 해리스는 2쿼터에서 외곽포를 펑펑 터트렸다. 해리스는 2쿼터에서 3점슛 3개로 9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해리스의 활약에 호세 바레아의 분전까지 보탠 댈러스는 2쿼터 초반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빠른 속도로 달아나며 점수차를 12점까지 벌렸다.

역전을 허용한 시카고는 재빨리 추격에 나섰지만 잦은 실책으로 좀처럼 흐름을 계속 이어나가지 못했다. 쫓아오면 달아나는 경기 양상이 한동안 반복됐다. 그 결과 댈러스는 59-47로 여유있게 앞선 채 전반전을 끝냈다.

그러나 하프타임에 탐 티보도 감독이 무슨 마법이라도 부린 건지 시카고는 3쿼터 초반 던리비와 가솔, 버틀러와 로즈가 연속 득점을 합작하면서 단숨에 9점을 만회했다. 이에 댈러스는 엘리스의 레이업 슛으로 한숨 돌렸지만 시카고는 로즈의 3점슛으로 59-61을 만들었고, 상대 실책 후 이어진 공격에서 던리비가 리버스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면서 61-61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릭 칼라일 감독의 작전시간 이후 경기력을 회복한 댈러스는 65-65 동점 상황에서 파슨스의 연속 5득점으로 분위기를 되찾아왔고, 엘리스와 타이슨 챈들러의 득점에 힘입어 다시 두 자릿수 이상으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시카고는 이에 굴하지 않고 추격에 재시동을 걸었고, 막판 연속 6득점을 쏟아낸 던리비의 분전 덕분에 74-80으로 점수를 조금 만회하며 3쿼터를 마쳤다.

3쿼터에서 추격을 허용한 댈러스는 4쿼터 초반 해리스와 리차드 제퍼슨의 연속 3점슛으로 시카고의 기세를 꺾는 듯싶었다. 하지만 이후 댈러스가 4번의 공격에서 모두 슛이 실패하며 득점에 실패한 반면 시카고는 3점슛과 레이업 슛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그럼에도 댈러스는 좀처럼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끈질기게 추격해오는 시카고에 맞서 끝까지 승리를 지켜내려 분투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추격을 계속한 시카고는 끝내 4쿼터 종료 3분 39초를 남기고 가솔의 점프슛으로 98-96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접전 양상으로 전개된 경기는 종료 4.2초를 남기고 가솔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시카고의 승리를 굳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댈러스는 종료를 불과 1.2초 남기고 3점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상대 파울로 자유투 3개를 얻어낸 엘리스가 이를 모두 성공시켰다. 극적으로 108-108 동점을 이룬 댈러스는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1차 연장에서도 경기 양상은 4쿼터와 같았다. 댈러스에서는 노비츠키가, 시카고에서는 버틀러가 분전했지만 어느 한 팀이 크게 앞서가지는 못했다. 양 팀은 상대의 일방적인 흐름을 결코 용납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댈러스가 먼저 승기를 잡았다. 댈러스는 1차 연장 종료 40.9초를 남기고 엘리스의 레이업 슛으로 121-118로 앞서며 승리를 예약했다. 하지만 댈러스의 예약은 종료 신호가 울리기 0.1초전에 던져진 시카고 로즈의 버저비터 3점슛으로 무효가 됐고, 결국 경기는 2차 연장까지 이어졌다.

끝날 때까지 알 수 없었던 양 팀의 승부는 2차 연장에서도 막판이 되어서야 그 승패가 가려졌다. 댈러스는 경기 종료 39.9초를 남긴 상황에서 엘리스의 3점슛으로 130-129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진 공격에서 시카고가 슛 미스로 기회를 날렸다.

반면 댈러스는 다음 공격 기회에서 얻은 자유투 2개를 파슨스가 모두 성공시켰고, 시카고 로즈의 마지막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결국 132-129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그 밖의 12/03 NBA>

클리블랜드 111-108 밀워키
애틀랜타   109-105 보스턴
LA레이커스 106-96 디트로이트
브루클린    98-93  뉴욕
뉴올리언즈 112-104 오클라호마
포틀랜드   105-103 덴버
피닉스     116-99  인디애나
토론토     117-109 새크라멘토
골든스테이트 98-97 올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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