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간판선수이자 모범적인 선수로 활동했고 한국시리즈 우승 일등공신이다”
SK는 26일 “FA 최정(27)과 4년 총액 86억원(계약금 42억원, 연봉 44억원)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SK와 최정과의 계약은 지난해 롯데와 4년 75억원(계약금 35억원, 연봉 10억원)에 계약한 강민호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대우이다.
그렇다면, SK는 왜 86억원의 ‘억’ 소리나는 최고 대우로 계약을 체결했을까.
SK는 “최정이 그 동안 팀의 간판선수로서 모범적인 선수 활동을 했고, 향후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팬들의 사랑을 받는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점을 반영한 결과이다”고 밝혔다.
즉, SK가 직접 키워낸 프랜차이즈 스타를 최고 대우로 보답했다는 의미이다. 더해 지난 2007, 2008, 2010 시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는 데에 있어 최정은 일등공신 역할을 한 점에 높게 평가한 것이다.
성적에서도 지난 10년간 통산 타율 2할9푼2리 1,033안타 168홈런 634타점 593득점 119도루에 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더불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차례 3루수 골든글러브 수상도 했다.
최정도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점을 알고 “SK에서 10년 동안 뛰면서 선수, 코칭스태프와 정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다른 팀으로 간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가 있다.
[사진. 뉴시스]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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