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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용택, 4년 총액 50억 계약…LG는 팬心 잡아

LG 박용택, 4년 총액 50억 계약…LG는 팬心 잡아

  • 기자명 이상완
  • 입력 2014.11.26 17:03
  • 수정 2014.12.0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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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정신적 지주 박용택(35)이 잔류에 성공했다.

LG는 26일, “외야수 박용택과 4년 총액 50억원(계약금 18억원, 연봉 8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박용택은 계약 체결 직후 “가족 같은 LG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게 배려해 준 구단과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매진할 것”이라고 계약 체결 소감을 밝혔다.

백순길 단장도 “박용택 선수가 LG를 떠난다는 것은 상상해보지도 않았다”면서 “박 선수가 계약해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팀의 기둥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용택은 2002년 LG에 입단 후 평생 통산 13시즌을 뛰었다. 이번 계약 체결로 박용택은 4년 더 ‘LG맨’으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두 번의 협상이 결렬되자 LG 팬들은 즉각 반발에 나섰다. 자칫 팬들마저 잃을 뻔 했던 구단은 박용택과 팬,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게 됐다.

지난 2010년 시즌 종료 후 첫 FA 권리를 행사해 계약 기간 4년 총액 34억원에 잔류를 선택했었다.

올 시즌 타율 3할4푼3리 9홈런 73타점 11도루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통산 성적은 타율 3할1리 152홈런 796타점 284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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