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킹스가 적지에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새크라멘토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올리언즈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뉴올리언즈 펠리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2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한 드마커스 커즌스와 역시 22득점을 기록한 옴리 카스피의 활약에 힘입어 99-89로 승리를 거뒀다.
새크라멘토는 1쿼터를 27-16으로 앞선 채 마치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2쿼터에서 상대에 33점이나 내주며 동점을 허용, 49-49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새크라멘토는 3쿼터에서 각각 10득점과 9득점을 몰아넣은 커즌스와 옴리 카스피의 활약 덕분에 75-70으로 다시 리드를 잡으며 3쿼터를 마쳤다. 그리고 이어진 4쿼터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리드를 유지한 끝에 99-89로 승리를 따냈다.
한편 앞서 벌어진 2경기에서는 애틀랜타 호크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승리를 거뒀다. 애틀랜타는 워싱턴 버라이즌 센터에서 펼쳐진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상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106-102로 승리를 따냈고, 골든스테이트는 혼자 40득점을 책임진 스테판 커리의 원맨쇼 덕분에 114-97로 손쉽게 승리했다.
또 새크라멘토와 뉴올리언즈의 경기보다 늦게 펼쳐진 두 경기에서는 밀워키 벅스와 덴버 너기츠가 이겼다. 밀워키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상대로 맞아 출전선수 중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고른 활약을 보인 끝에 98-86으로 승리했고, 덴버는 종료 4.8초를 남기고 시카고의 마이크 던리비 주니어가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켜 112-109로 턱밑까지 쫓겼지만 이후 다니오 갈리나리가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차분하게 모두 넣으며 114-109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 새크라멘토 킹스 페이스북 캡쳐]
이진주 기자 / asl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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