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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43점 맹폭’ 뉴올리언즈, 106-94로 유타 제압(종합)

‘데이비스 43점 맹폭’ 뉴올리언즈, 106-94로 유타 제압(종합)

  • 기자명 이진주
  • 입력 2014.11.23 15:07
  • 수정 2014.12.0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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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즈 펠리컨스가 ‘갈매기’ 앤써니 데이비스의 ‘원맨쇼’급 활약 덕분에 유타 재즈에 완승을 거뒀다.

뉴올리언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에너지 솔루션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와의 원정경기에서 혼자 43점을 책임진 파워포워드 앤써니 데이비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106-94로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뉴올리언즈는 전날 덴버 너기츠에 당한 20점차 대패의 충격을 극복하고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패한 유타는 전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당한 패배에 이어 또 다시 패하며 연패의 길로 들어섰다.

이날 경기에서 뉴올리언즈의 앤써니 데이비스는 43득점 14리바운드로 경기를 지배하며 팀 공격을 거의 혼자 이끌다시피 했다. 뉴올리언즈에서 데이비스 이외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이는 가드 즈루 홀리데이(19득점 9어시스트) 뿐이었다.

그에 반해 유타는 고든 헤이워드가 31득점(8리바운드)으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지만 트레이 버크(20득점 4어시스트)와 데릭 페이버스(13득점 11리바운드), 트레버 부커(10득점 5리바운드) 등도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분전했다. 하지만 앤써니 데이비스 한 사람을 막는데 실패하면서 패배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1쿼터는 팽팽했다. 양 팀은 중반까지 사이좋게 번갈아 득점에 성공하며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을 펼쳤다. 홈팀 유타에서는 연달아 3점슛 2개를 적중시킨 버크의 활약이 빛났고, 원정팀 뉴올리언즈에서는 고든과 데이비스의 ‘쌍끌이’가 돋보였다.

그러나 견고하던 양 팀의 균형은 1쿼터 중반 뉴올리언즈가 고든의 레이업 슛으로 17-13으로 근소하게 격차를 벌리면서 미세하게 금이 갔고, 이후 센터 알렉시스 아진카의 연속 4득점과 데이비스의 점프슛 등을 보탠 뉴올리언즈는 25-23으로 조금 앞서며 1쿼터를 끝냈다.

하지만 1쿼터 막판 터진 조 잉글스의 3점슛으로 상승세를 탔던 유타는 2쿼터 초반 부커의 자유투와 ‘루키’ 단테 액섬의 호쾌한 슬램 덩크에 힘입어 27-25로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그 사이 뉴올리언즈는 슛 미스와 실책으로 2쿼터 시작 후 2분 가까이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그러나 역전을 당하자 그 충격의 효과로 집중력이 되살아난 뉴올리언즈는 곧바로 라이언 앤더슨의 훅 슛으로 다시 동점을 만든 뒤 타이릭 에반스와 제프 위디의 점프슛, 오스틴 리버스의 3점슛을 묶어 34-27로 달아났다.

이에 유타는 헤이워드의 점프슛으로 맞서며 재반격을 준비했다. 하지만 뉴올리언즈의 데이비스는 이때부터 폭풍처럼 득점을 쏟아내며 5분 40여초 남은 2쿼터를 자신의 독무대로 만들어버렸다. 데이비스는 뱅크슛과 레이업, 슬램 덩크와 자유투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14득점을 기록했고, 덕분에 뉴올리언즈는 57-40으로 크게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하프타임에 팀을 재정비한 유타는 3쿼터에서 헤이워드와 페이버스의 분전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많이 좁혔다. 헤이워드는 3점슛 1개를 포함해 13득점을 올렸고, 페이버스는 훅 슛과 점프슛 등으로 11득점을 기록하며 그 뒤를 받쳤다.

반면 잘나가던 뉴올리언즈는 3쿼터에서 잦은 실책과 갑작스러운 슛 난조로 인해 많은 공격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데이비스의 괴물같은 득점력은 3쿼터에서도 계속 이어졌지만 상대에 더 많은 득점을 헌납하면서 추격을 허용했고, 그 결과 뉴올리언즈는 77-72의 불안한 리드로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외곽포에서 희비가 두 팀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유타가 ‘저니맨’ 스티브 노박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킨 반면 뉴올리언즈는 홀리데이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분위기를 다시 되찾아왔다. 여기에 뉴올리언즈는 데이비스의 자유투와 에반스의 리버스 레이업 슛까지 더하며 83-72, 다시 두 자릿수 이상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에 유타는 루비 고버트의 풋백 덩크로 맞서며 분위기 재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유타는 이후 알렉 버크스의 실책으로 상대에 연속 4득점을 내주며 흐름을 다시 가져오지 못했고, 반면 그 사이 뉴올리언즈는 데이비스가 덩크로 35득점째를 기록하며 조금 더 달아났다.

유타는 경기 종료까지 3분 11초를 남긴 상황에서 버크의 점프슛으로 90-99를 만들며 대역전을 꿈꿨다. 하지만 실낱같은 희망은 상대의 연속 4득점으로 산산히 부서졌고 결국 경기는 106-94로 종료되며 뉴올리언즈의 승리로 돌아갔다.

<그 밖의 11/23 NBA>

피닉스 선즈 106-83 인디애나 페이서스
마이애미 히츠 99-92 올랜도 매직
토론토 랩터스 110-93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뉴욕 닉스 91-83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휴스턴 로키츠 95-92 댈러스 매버릭스
새크라멘토 킹스 113-101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워싱턴 위저즈 111-100 밀워키 벅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99-87 브루클린 네츠

[사진. 뉴올리언즈 펠리컨스 페이스북 캡쳐]

이진주 기자 / asl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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