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반전이다. '다이나믹 몽키' 한성화(24, 전주 퍼스트 짐)가 허무하게 패할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한성화는 방심했고, 조성원(26, 팀 매드)이 역이용해 페더급 결승에 진출했다.
조성원은 15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TOP FC4-Edge of pride' 메인카드 -66kg 페더급 그랑프리 4강전에서 한성화에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이로써 조성원은 통산 전적 1승을 추가하며 페더급 그랑프리 챔피언 결정전 올라 최영광과 초대 챔피언 벨트를 놓고 일전을 펼친다.
조성원은 입장 하면서 화려한 춤으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이어진 경기에서도 관객들은 한번 더 열광했다.
한성화가 긴 리치를 이용해서 조성원을 압박했다. 그러나 조성원은 휘말리지 않았다. 서서히 발놀림 하던 조성원의 라이트 펀치가 한성화의 안면에 적중했다. 이 펀치 한방에 조성원이 페더급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직후 조성원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한성화 선수보다 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모든 걸 쏟아붓자고 임했다. 언제나 겸손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TOP FC 4 - Edge of pride 메인카드 대진표
메인 -84kg 미들급 : 김재영(인천 노바 MMA) VS 모이제 림본(푸켓 탑 팀)
5경기 –66kg 페더급 : 한성화(전주 퍼스트 짐) VS 조성원(팀 매드)
=>조성원 1라운드 TKO승
4경기 –66kg 페더급 : 김동규(부천 트라이스톤) VS 최영광(노바MMA)
=>최영광 1라운드 TKO승
3경기 –61kg 밴텀습 : 곽관호(코리안 탑팀) VS 오권식(군포 본 주짓수)
=>곽관호 1라운드 TKO승
2경기 -61kg 밴텀급 : 박한빈(부천 트라이스톤) VS 정한국(팀 매드)
=>박한빈 1라운드 TKO승
1경기 -77kg 웰터급 : 허민석(동천백산) VS 김한슬(코리안 탑팀)
=>김한슬 3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사진. TOP FC]
올림픽홀 =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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