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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 27득점’ 시카고, 토론토에 접전 끝 승리...공동선두

‘가솔 27득점’ 시카고, 토론토에 접전 끝 승리...공동선두

  • 기자명 이상빈
  • 입력 2014.11.14 13:33
  • 수정 2014.11.2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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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불스가 토론토 랩터스를 맞아 가솔을 앞세워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시카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토론토 에어 캐니다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100-93으로 승리를 거두며 토론토와 나란히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서 시카고는 파우 가솔(27득점 11리바운드 3블락)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고, 지미 버틀러(21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데릭로즈(20득점 4어시스트), 마이클 던리비(14득점 5리바운드)도 제 몫을 다하며 승리를 도왔다. 반면 토론토는 이전 경기까지 5연승과 홈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었으나, 시카고에 덜미를 잡히며 흐름이 깨졌다.

가파른 상승세의 양 팀답게 초반부터 팽팽한 기 싸움을 펼쳤다. 시카고는 가솔이 먼저 득점의 포문을 열었고, 이에 맞서 토론토도 존슨의 3점포로 맞받아쳤다. 1쿼터부터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펼친 양 팀의 경기 양상은 2쿼터에 들어서자 조금 달라졌다.

2쿼터 초반 시카고는 무려 6개의 실책을 범하며 토론토에게 공격권을 쉽게 넘겨줬고, 토론토는 이 기회를 틈 타 존슨이 속공과 골밑 돌파로 2쿼터에만 12득점을 올렸다. 존슨의 활약으로 토론토는 7점을 앞선 채 52-45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시카고는 시작하자마자 가솔이 토론토 존슨의 슛을 블락으로 막으며 흐름을 가져왔고, 이어 가솔의 골밑 6득점으로 토론토를 압박했다. 그리고 던리비와 로즈가 연속해서 3점포를 터뜨려 61-59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 사이 토론토는 시카고의 기세에 밀려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고전했다. 시카고는 3쿼터에만 무려 35득점을 폭발시켰고, 80-66으로 점수차를 늘리며 4쿼터를 맞이했다.
 
시카고는 로즈와 노아가 번갈아 득점포를 올리며 종료 5분을 남기고 92-74로 18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여유롭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으나, 이후 토론토 로우리와 로스에게는 외곽포를, 존슨에게는 득점을 허용하면서 5점 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시카고는 1분 30초를 남긴 상황에서 버틀러가 귀중한 득점포를 올리며 토론토의 반격에 찬물을 끼얹었고, 이후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승리를 따냈다.

[사진. 시카고 불스 페이스북 캡쳐]

이상빈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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