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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로이드’에 탄력 받았던 안지만, 또 다른 MVP

‘FA로이드’에 탄력 받았던 안지만, 또 다른 MVP

  • 기자명 강현아
  • 입력 2014.11.13 14:55
  • 수정 2014.11.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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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사상 최초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를 달성했다.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한국시리즈 6경기에서 타율 3할 3푼 3리 4홈런 10타점 1도루로 맹활약하며 MVP를 거머쥐었다. 삼성 우승의 주역으로 공격에 나바로가 있었다면, 마운드에는 안지만이 있었다.

‘셋업맨’ 안지만은 한국시리즈 6경기 중 4경기에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 등판하는 경기에서 안지만은 평균 자책점 ‘0’를 선보였다. 안타만 2개 맞았을 뿐 탈삼진 4개, 무사 사구 투구를 펼쳤다.

안지만은 2차전에 첫 등판한 이후 3차전(7일) 7회말 1사 상황에서 올라왔다. 1루에 대주자로 있던 넥센 유재신은 도루 실패로 아웃되고, 안지만은 윤석민을 상대로 공 3개를 던져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8회말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아 역전의 발판을 놓았다.

5차전(10일)에서도 안지만은 다시 한 번 마운드에 섰다. 앞선 시리즈에서 2승 2패로 팽팽했기에 안지만의 부담감은 더욱 컸을 것. 하지만 부담을 떨쳐냈다. 8회와 9회 넥센 타선을 각각 삼자 범퇴로 막으며 실점을 용납하지 않았다. 삼성은 호투에 힘입어 9회말 2사에서 최형우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만들어내며 끝내기 승리를 이뤘다.

6차전(11일)에서도 8회 올라왔다.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병살타와 뜬공으로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결과적으로 삼성은 우승했고,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이 승리했을 때는 언제나 안지만이 있었다.

역전승 한 경기는 3차전과 5차전. 두 번의 경기 모두 승리 투수는 안지만이다. 한 점차로 지고 있을 때 등판하여 위기를 넘기고 뒤이어 삼성 타자들이 점수를 냈다.

지난해까지 삼성 마무리를 맡았던 오승환이 일본으로 떠난 후 삼성 마운드는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체 마무리 임창용이 있었지만 블론 세이브가 무려 9개에 달하며 불안했다. 하지만 최고의 구원 투수 안지만이 있어 오승환의 공백을 메울 수 있었다.

안지만은 아시안 게임에서도 맹활약하며 ‘빅게임 피처’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삼성의 우승 주역에는 분명 안지만이 있었다.

[사진. 뉴시스]

강현아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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