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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SK, 입찰에 응하지 않을 것” 예상

MLB.com, “SK, 입찰에 응하지 않을 것” 예상

  • 기자명 이상완
  • 입력 2014.11.12 10:07
  • 수정 2014.11.2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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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리고 있는 김광현(26, SK 와이번스)의 포스팅 입찰액이 모습을 드러냈다. 최고 입찰액은 200만 달러(약 21억원). 다소 낮은 금액으로 SK구단이나 김광현의 머리가 복잡해졌다.

미국 스포츠 매체 <FOX SPORTS>의 켄 로젠달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김광현 포스팅에 200만 달러를 적어냈다”고 알렸다.

그는 “SK 측은 김광현의 포스팅 금액으로 1000만 달러를 원했기 때문에 샌디에이고의 응찰을 거절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0만 달러는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그러나 SK가 내심 원했던 1000만 달러(약 109억원)에 비하면 1/5수준이기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그렇기에 SK는 바로 결정을 하지 못하고 마라톤 회의를 거듭하고 있는 이유이다. 그럼에도 아직까지도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MLB.com도 급히 소식을 전하면서 “예상했던 금액보다 낮기 때문에 김광현의 소속팀인 SK가 입찰에 응하지 않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김광현의 평가가 그리 좋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김광현이 자유롭게 던질 수 있는 구질은 직구와 슬라이더. ‘괴물’ 타자들이 득실거리는 메이저리그에서 선발로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이다. 200만 달러라는 금액도 선발 보다는 불펜 요원으로 책정한 금액일 수 도 있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고, 결과도 나왔다. 결정의 몫은 김광현과 SK이다. 금액과 상관없이 도전을 원한다면 홀연히 떠날 수 있지만, 자칫 섣부른 판단으로 위험할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SK는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만약 SK가 이를 거절한다면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다음으로 미뤄야 한다.

[사진. 뉴시스]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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