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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메이저리거'' 강정호의 가혹했던 첫 우승 도전

''예비 메이저리거'' 강정호의 가혹했던 첫 우승 도전

  • 기자명 정미경
  • 입력 2014.11.12 09:22
  • 수정 2014.11.2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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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성적 40홈런 타율 0.356 타점 117. 유격수의 성적이라 하면 믿겠는가. 이 성적의 주인은 바로 넥센 히어로즈 유격수 강정호다.

강정호의 포스트시즌 시작은 정규 시즌처럼 화려했다.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15타수 8안타 2홈런 4타점 5득점하며 MVP로 선정됐다. KS 1차전도 강정호가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S1차전 MVP로 선정된 강정호는 남은 세 경기 잘 하겠다며 우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강정호는 1차전 이후 18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내내 단 한번도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강정호의 타격 성적만 참혹했던 것이 아니다.

5차전 1-0으로 넥센이 리드하고 있던 9회말 1사 상황, 강정호는 나바로를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박한이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채태인과 최형우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2-1 역전패를 당했다. 나바로의 타구가 평범한 타구였기에 더욱 아쉬운 실책이었다.

5차전을 자신의 실책으로 내줬다는 생각에 부담을 가진 것일까. 6차전 강정호는 4회 초 다시 한 번 이지영의 평범한 땅볼을 처리하지 못하고 실책을 기록했다. 다행스럽게도 이지영의 출루가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공격, 수비 모두 부진한 강정호의 플레이는 지켜보는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렇게 넥센 히어로즈는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패하며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첫 번째 우승 도전의 막을 내렸다.

강정호를 향해 손가락질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강정호가 없었다면 넥센의 정규리그 2위도,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 진출도 장담할 수 없었다. 그저 한국시리즈 경험을 밑거름 삼아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랄 뿐이다.

[사진. 뉴시스]

정미경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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