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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3차전] 예상을 깬 명품투수전…KS 긴장감 높였다

[KS 3차전] 예상을 깬 명품투수전…KS 긴장감 높였다

  • 기자명 홍지희
  • 입력 2014.11.07 22:30
  • 수정 2014.11.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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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3차전은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1, 2차전 선발투수들에 비해 약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은 결과였다. 양 팀 선발의 호투 속에 타자들의 방망이는 주춤했다. 결국 경기의 향방은 불펜 싸움에서 결정됐다.

7일, 목동구장에서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승리도 승리이지만 이날 양팀은 1회부터 9회까지 숨막히는 투수전이 이어졌다. 넥센은 오재영을, 삼성은 장원삼을 선발로 출격시켰다. 오재영은 5이닝 무실점, 장원삼은 6⅓이닝 1실점으로 쾌투했다.

오재영은 정규시즌 삼성을 상대로 2경기 평균자책점 27.00으로 약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만큼은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5이닝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선두타자의 출루를 철저히 봉쇄했으며, 나바로-박한이로 짜여진 테이블세터에게 단 한 차례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자신을 상대로 3타수 2안타(2루타1개 홈런1개) 5타점으로 강했던 이승엽을 1회초 2사 만루에서 외야플라이로 잡아내며 자신감을 얻었다. 오재영은 승리투수요건을 갖춘 후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불펜진이 1점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해 승리가 무산됐다.
오재영에 맞선 장원삼 역시 역투를 펼쳤다. 장원삼은 6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 1자책으로 호투했다.

넥센의 강타선을 만나 3피안타를 내주며 안정된 투구를 펼쳤지만 5회 로티노에게 한 방을 허용한 점이 아쉬웠다. 피홈런 1개 이외에는 나무랄 데 없는 투구 내용이었다.

장원삼은 정규시즌에서도 넥센을 상대로 강했다. 3차례 선발 등판하여 2승 1패 평균자책점 2.70를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여전히 강했다. 하지만 마운드에 있는 동안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채 7회 물러났다.

3회까지 볼넷 1개만을 내준 장원삼은 4회 첫 안타를 허용했다. 1사에서 유한준에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박병호를 좌익수뜬공으로 처리했지만 강정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루상에 주자 2명을 내보냈지만 김민성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에는 홈런으로 첫 실점했다. 1사에서 로티노에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장원삼은 실점 이후 흔들리지 않고 박동원을 우익수뜬공, 서건창을 2루수땅볼로 처리하며 더 이상의 점수는 내주지 않았다. 6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장원삼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1사에서 김민성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안지만과 교체됐다.

선발 투수들의 호투 속 타자들의 방망이는 침묵했다. 결국 경기는 불펜 싸움으로 이어졌고 넥센의 불펜진이 1점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삼성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넥센은 한 박자 빠른 투수 교체로 승부수를 띄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반면 삼성은 대주자 박해민의 카드가 적중했으며 9회초 박한이의 중월 투런포를 앞세워 넥센에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3차전 내리 승리를 챙긴 삼성은 한국시리즈 우승에 2승만을 남겨뒀다.

[사진. 뉴시스]

홍지희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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