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축구일반] ''박주영 1골 맹활약'' 한국, 세르비아 2-1로 눌러

[축구일반] ''박주영 1골 맹활약'' 한국, 세르비아 2-1로 눌러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1.06.03 21:58
  • 수정 2014.11.17 13:2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조광래호’가 시원한 승리로서 최근 좋지 않은 국내축구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전환시켰다.

축구대표팀은 3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박주영과 김영권이 전반 초반과 후반 초반 득점에 성공하면서 2-0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유럽의 강호 세르비아를 맞아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박주영을 최전방 원톱에 세우고 이근호, 김정우, 이용래, 이청용을 중원에, 기성용을 수비형 미드필더에 세웠다. 수비는 김영권, 홍정호, 이정수, 차두리가 맡았고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대표팀은 초반부터 홈경기의 이점을 살려 박주영을 앞세운 공격진을 활용해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펼쳤다. 이러한 움직임은 경기 초반 선제골을 만들어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전반 9분,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수비수 김영권이 가운데를 향해 올린 크로스를 박주영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첫 골을 성공시켰다.

빠른 첫 골 이후 대표팀은 더욱 활기차게 세르비아를 몰아세웠다. 김정우와 이근호, 이청용의 드리블 돌파가 특히 빛났고, 박주영도 미드필드 위치까지 내려오며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2선에 포진한 선수들에게 공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세르비아 역시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전반 17분 세르비아의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헤딩슛을 정성룡이 선방했고, 이후 나온 슛도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선제골 이후 한국팀도 위기를 몇 차례 맞았다.

전반 30분여가 지나면서 점점 더 힘을 낸 세르비아는 33분 페트로비치가 정성룡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날린 장거리 슛이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면서 한국 팀으로서는 큰 실점위기를 넘겼다. 이후에도 세르비아는 쿠즈마노비치 등의 선수들이 중거리슛을 계속해 시도하면서 득점을 시도했다.

전반전을 1-0으로 한국이 앞선 가운데 상대팀 세르비아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2명의 선수를 교체투입 하면서 경기분위기의 반전을 노렸다. 반면 한국은 전반전에 좋은 활약을 보였던 베스트11 선수들을 그대로 투입하면서 후반전을 시작했다.

전반전 초반에도 골을 만들어냈던 한국 대표팀은 후반전 시작 10분여가 채 안된 시점, 또 다시 기다리던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차두리가 오버래핑을 통해 공격가담을 시도한 이후 시도한 땅볼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왼쪽 수비수 김영권이 반대편 포스트를 향한 재치 있는 슛으로 팀의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세르비아가 경기분위기 반전을 시도하던 후반전 초반에 나온 골이었기 때문에 이 골의 의미는 더욱 컸다. 경기 분위기를 한국 쪽으로 가져올 수 있는 좋은 득점이었다.

한국 대표팀은 이근호를 빼고 이승현을 투입하며 또 다른 공격옵션을 시도했다. 이승현의 투입 이후 한국은 두 점을 앞서고 있기 때문에 여유 있는 패스워크를 통해 상대를 피곤하게 하는 지능적인 전략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후반 30분이 지날 무렵 조광래 감독은 윤빛가람과 구자철을 투입하면서 더욱 확실히 상대를 조여가기 시작했다. 후반 35분에는 문전혼전상황에서 박주영이 시도한 슛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아쉽게 추가골 찬스는 무의에 그쳤다.

후반 38분 조광래 감독은 박주영을 빼고 정조국을 투입했다. 2년 4개월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임한 정조국은 그리 많은 시간을 뛴 것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뛰는 대표팀 경기였기 때문에 진지한 표정으로 경기에 임했다.

후반 41분 경기 내용적으로도 밀리고 있던 세르비아가 드디어 만회골을 뽑아냈다. 미드필더 페트로비치가 날린 중거리슛이 정성룡 골키퍼가 다이빙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망을 가르고 말았다.

경기 막판 터진 만회골로 인해 세르비아는 잠시 선수들의 움직임이 더 바빠지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간은 종료시간에 가까워져 오기 시작했고, 결국 경기는 한국 대표팀의 2-1 승리로 끝이났다.

이번 A매치에서의 승리는 최근 한국축구의 분위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나온 대표팀의 시원한 승리였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은 승리였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Copyright ⓒ ON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