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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3차 연장 ''히어로'' 김동욱 ""5차 연장보다 힘든 경기였다""

[KBL] 3차 연장 ''히어로'' 김동욱 ""5차 연장보다 힘든 경기였다""

  • 기자명 최창환
  • 입력 2011.01.12 17:38
  • 수정 2014.11.0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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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KBL]


근래 보기 드문 명승부가 잠실벌을 수놓았다.


서울 삼성은 29일(금)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3차 연장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100-95의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삼성 승리의 주역은 단연 '야생마' 김동욱(29, 194cm)이었다. 김동욱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53분 45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5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로 맹활약했다. 특히 3차 연장 종료 13초전 성공시킨 스틸에 이은 레이업슛은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포와도 같았다.

경기를 마친 뒤 김동욱은 "프로와서 이렇게 많이 뛴 경기는 처음이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애런)헤인즈와 (차)재영이가 연달아 5반칙 퇴장당해 '한 발이라도 더 뛰자'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삼성은 2차 연장에서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찬스를 맞이했다. 삼성은 2차 연장 종료 6초전 김동욱의 극적인 중거리슛으로 2점차의 리드를 잡았지만 KT의 마지막 공세를 버티지 못해 3차 연장을 헌납했다.

김동욱은 마지막 수비 도중 상대와의 몸싸움에서 밀려 코트에 넘어졌고 송영진의 골밑 득점으로 3차 연장 돌입이 확정되자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김동욱은 "(나이젤)딕슨이 부상으로 뛰지 못한데다 헤인즈까지 5반칙 퇴장당하는 등 상황이 너무 좋지 않아 다시 연장을 치르는 것이 싫었다. 하지만 (이)원수가 다가와 '다시 한 번 해보자'며 힘을 줬다"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김동욱은 2008-2009시즌이 한창이던 2009년 1월 23일에도 원주 동부와 사상 초유의 5차 연장을 치른 경험이 있다. 하지만 김동욱은 KT와의 3차 연장이 더 힘들었다고 말하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김동욱은 "대표팀 차출로 주축 선수 3명이 빠진데다 딕슨까지 없어 미스 매치가 많이 발생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KT와의 3차 연장이 힘들게 느껴진 이유에 대해 밝혔다.

삼성에 극적인 승리를 선사한 '야생마'의 질주가 다음 경기에서도 계속될 수 있을까. 삼성은 오는 31일 대구 오리온스를 상대로 올 시즌 세 번째 연승에 도전한다.

잠실학생 = 최창환 기자 / hssfcch@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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