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정기 연고전] 고려대, 연세대 61-58로 누르고 정기전 4연패 성공
[2014 정기 연고전] 고려대, 연세대 61-58로 누르고 정기전 4연패 성공
  • 이진주
  • 승인 201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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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치열한 명승부, 승자는 고려대였다.

고려대가 10일 오후 3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정기 연고전 농구 경기에서 라이벌 연세대에 61-58로 승리했다. 이로써 고려대는 농구에서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정기전 4연패를 달성했다.

경기에 임하는 양 학교의 각오는 대단했다. 연세대는 2011년부터 이어져 온 굴욕적인 정기전 3연패의 사슬을 끊어야 했고, 고려대는 2005~2008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정기전 4연패에 도전했기 때문이다.

양 팀은 전통의 농구명가답게 프로에 버금하는 화려한 라인업을 풀가동시켰다. 고려대는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인 센터 이종현을 포함해 이동엽-김지후-문성곤-이승현이, 연세대는 2014 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동부 유니폼을 입게 된 가드 허웅을 비롯해 허훈-최승욱-최준용-김준일이 선발 출전했다.

경기는 1쿼터부터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예상과 달리 높이에 강점이 있는 고려대는 외곽을 공략했고, 반면 연세대는 끈질기게 골밑을 파고들었다. 1쿼터 초반 고려대는 문성곤의 3점슛과 이종현의 골밑 득점으로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이후 내외곽이 모두 슛난조를 보이며 공격에 어려움을 겪다 상대에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1쿼터는 골밑에서 착실히 득점을 이어나간 연세대가 허웅의 미들슛으로 16-14의 역전에 성공하며 마무리됐다.

연세대의 상승세는 2쿼터에도 계속됐다. 한 번 리드를 잡은 연세대는 상대에 좀처럼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14-18에서 최준용의 3점슛으로 7점차로 달아났고, 고려대가 문성곤의 3점슛으로 21-20으로 바짝 따라붙자 허웅의 3점슛과 김준일의 자유투로 다시 26-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고려대의 추격을 뿌리친 연세대는 김준일의 중거리포로 31-26을 만들며 2쿼터를 끝냈다.

하지만 고려대의 본격적인 반격은 3쿼터부터였다. 이승현 3점슛으로 33-34로 상대를 바짝 추격한 고려대는 이승현 미들슛으로 35-34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잠잠하던 이종현과 이동엽의 득점포마저 폭발하며 43-37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다시 추격을 시작한 연세대가 허훈의 속공 성공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결국 고려대는 3쿼터 종료 직전 이종현의 앨리웁 덩크로 47-45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치열한 접전은 4쿼터 막판까지 계속됐다. 연세대가 허웅 3점슛으로 51-49로 다시 경기의 주도권을 잡자 고려대는 김지후의 3점슛으로 맞섰다. 엎치락뒤치락, 알 수 없던 승부의 향방은 종료 1분을 남기고 갈렸다. 고려대는 이동엽의 미들슛으로 57-55의 리드를 잡은 이후 김지후의 한방이 다시 터지며 60-5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연세대가 허웅의 3점슛으로 고려대를 끝까지 추격했지만 더 이상 승부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결국 경기는 61-58 고려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STN DB]


잠실 = 이진주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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