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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4강 막차, ''50승''에 해답 있다

혼돈의 4강 막차, ''50승''에 해답 있다

  • 기자명 한동훈
  • 입력 2014.08.27 11:38
  • 수정 2014.10.3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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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마지막 티켓을 거머쥘 팀은 어디인가. 힌트는 ‘50승’에 있었다. 최근 10년간 50승을 4번째로 달성한 팀이 4강에 들지 못했던 경우는 단 2차례뿐이었다.

27일 현재, 2014 프로야구는 전체 일정의 약 80%인 926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4위 팀의 윤곽이 전혀 드러나지 않은 대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LG 트윈스가 49승 1무 55패로 4위지만 5위 두산 베어스와는 2경기 차, 공동 6위인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와도 3경기 차로 언제든지 뒤집어질 수 있다. 결국 시즌 마지막에 가야 판가름이 나겠지만 어느 정도 예상을 가능하게 하는 지표는 있다. 바로 50승 고지를 누가 선점하느냐다.

2003년부터 2013년까지 50승에 4번째로 도달한 팀 중 4강에 떨어진 팀은 2004년과 2006년의 SK 와이번스 뿐이었다. 2004년, SK는 50승 7무 51패로 당시 경쟁팀이었던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 중 가장 먼저 50승에 올랐지만 최종 순위는 5위로 마감했다. 오히려 6번째로 50승을 찍은 KIA가 4강 막차를 탔다. 2006년 역시 4번째 50승의 주인공은 SK였지만 뒤를 바짝 쫓던 KIA에게 4위를 내주고 6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위 2번을 제외한 9번은 모두 50승 ‘4착’팀이 4강에 안착했다. 2003년 KIA는 4번째로 50승에 도달했지만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2005년 한화 이글스는 50승도 4위, 최종순위도 4위였다. 2007년에도 한화가 4번째였고 마지막에는 3위로 올라섰다.

2008년에는 삼성 라이온즈가 50승을 4번째로 찍고 4위에 올랐는데 롯데의 선전이 눈부셨다. 당시 롯데는 50승이 삼성보다 늦었지만 3위를 기록했고 50승을 3번째로 달성했던 한화가 5위까지 미끄러졌다. 2009년 또한 롯데와 삼성이 4, 5번째로 50승을 거뒀고 최종 순위도 4, 5위였다. 2010년에도 4번째였던 롯데는 4위를 기록했고 2011년에도 4번째였는데 이때는 2위까지 올라갔다. 2012년 SK도 50승은 4번째였으나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2013년에는 넥센이 50승을 4번째로 찍고 3위에 올랐다.

이대로라면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팀은 LG다. 50승까지 1승만 남아있다. 경쟁팀인 두산, 롯데, KIA, SK는 모두 45승이다. LG가 이들보다 많게는 5경기에서 적게는 2경기를 더 많이 소화했지만 덜 치른 경기를 나중에 모두 이긴다는 보장도 없다. 게다가 경쟁팀 중 유일하게 마운드 걱정이 없다. 팀타율이 최하위임에도 불구하고 철벽 불펜을 앞세워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명제를 몸소 실천 중이다.

이번 주가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두산, SK, 롯데가 차례로 LG를 상대한다. 이 3팀이 LG를 끌어 내리느냐, LG가 이들의 마지막 희망을 빼앗아버리며 4위 굳히기에 들어가느냐다. LG가 이 5연전에서 승차를 벌리는데 성공하면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반면 2경기 승차가 다시 줄어든다면 진흙탕 싸움이 다시 시작될 것이다.

[사진. 뉴시스]

한동훈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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