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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결승타’ 삼성, 롯데에 10-7로 완승

‘이승엽 결승타’ 삼성, 롯데에 10-7로 완승

  • 기자명 강지성
  • 입력 2014.08.26 23:03
  • 수정 2014.10.3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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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이승엽의 결승타로 롯데 자이언츠를 연패의 늪으로 빠뜨렸다. 

삼성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 야구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7회 터진 이승엽의 2루타와 8회 최형우의 2점 홈런을 앞세워 10-7로 승리했다.

삼성이 이승엽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나바로가 좌익수 앞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후속타자 김현곤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채태인이 볼넷을 골라 1사 1, 2루의 기회를 이어나갔다. 최형우가 다시 우익수 플라이 범타로 2아웃이 되었지만 이승엽이 중견수 앞 안타를 때리며 나바로가 득점, 1-0으로 삼성이 앞서 나갔다.

3회 말, 롯데가 상대 실책을 틈타 동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황재균과 후속타자 정훈이 연속으로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손아섭이 2루수 앞 병살타를 때리며 득점이 물거품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최준석의 3루 땅볼 때 조동찬이 송구 실책을 범하며 황재균이 홈을 밟아 1-1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삼성은 4회 초, 이승엽과 조동찬의 중견수 앞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박해민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뒤이어 이지영의 희생번트와 김상수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묶어 1점을 추가, 3-1로 다시 경기를 리드했다.

뒤이은 4회 말, 롯데의 장타가 폭발했다. 1사 후, 강민호가 중견수를 넘는 3루타로 출루했다. 신본기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추격했고, 다시 김민하가 좌익수 뒤 2루타를 때렸다.

이어서 황재균의 우중간 2루타, 정훈의 우익수 옆 2루타가 연속으로 터지며 2점을 추가, 4-3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5회에도 최준석의 좌중간 2루타와 히메네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5-3으로 달아났다.

6회 초, 3번 째 동점이 만들어졌다. 삼성의 선두타자 박해민이 볼넷을 골랐고, 도루에 성공했다. 1사 후, 김상수의 좌익수 앞 적시타가 터지며 1점차로 다가섰고 김상수는 도루까지 성공하며 2루에 들어갔다. 뒤이어 김현곤의 좌익수 앞 안타로 다시 한 점을 추가, 5-5로 경기 3번째 동점이 됐다. 승부는 알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삼성에겐 이승엽이 있었다. 7회 초, 채태인의 중견수 앞 안타와 최형우의 우중간 안타로 맞이한 무사 1, 3루 기회에서 이승엽은 좌중간 2루타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이어서 대타 박한이까지 중견수를 넘기는 2루타를 때리며 모든 주자가 득점, 8-5로 승부를 갈랐다. 좌타자 4명이 모두 안타를 때려내며 1위 팀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8회 초에는 삼성 최형우의 2점 홈런까지 터졌고, 8회 말에는 롯데 강민호의 추격 솔로 홈런이 나왔다. 정훈의 희생플라이로 롯데가 한 점을 더 따라 붙었지만, 경기는 결국 삼성이 10-7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선발 장원삼이 4⅓이닝 5실점하며 부진했지만, 구원 등판한 김현우가 2이닝을 탈삼진 4개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선발 유먼이 6이닝을 던졌지만 5실점했고, 좌타자를 승부하러 나온 이명우도 3피안타로 3실점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이날 경기로 삼성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롯데는 7연패로 끝없는 부진에 빠졌다. 

[사진. 뉴시스]

강지성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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