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 산하의 U-15팀(포철중)이 추계한국중등축구연맹전 2연패를 달성했다.
포항 U-15팀 저학년부는 지난 7일부터 제천에서 열린 제 50회 추계한국중등축구연맹전 청룡그룹 결승전에서 울산 효정중을 4-1로 격파했다. 포항 U-15팀은 지난해 경기 광명중을 1-0으로 꺾고 우승한 바 있다. 이로써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 유소년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저학년부 42개 팀이 참가해 대회 우승컵을 놓고 격돌했다. 포항 U-15 1학년 팀은 조별예선에서 부산 동래중(4-0), 서울 공릉중(4-0)을 꺾고 본선에 올랐다. 16강에서는 경남 양산중을 4-0으로 물리쳤고, 8강에서 경남 통진중에 1-0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4강전에서는 인천 U-15팀(광성중)을 상대로 승부차기 접전 끝에 5-3 승리를 신고하며 가까스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후 포항 U-15팀은 결승에서 특유의 빠른 패스와 팀 플레이를 기반으로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후반 1골을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포항 U-15팀 김동영 감독은 “덥고 습한 날씨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선수들이 포항의 유소년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했던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에 팀을 우승으로 이끈 김동영 감독과 유영길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고, 공격의 선봉장으로 나섰던 이정민이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사진. 포항 스틸러스]
이보미 기자 / bomi8335@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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