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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연장 결승포’ 넥센, 두산에 짜릿한 역전승

‘김민성 연장 결승포’ 넥센, 두산에 짜릿한 역전승

  • 기자명 한동훈
  • 입력 2014.08.07 23:29
  • 수정 2014.10.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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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연장 12회 혈투 끝에 두산 베어스를 물리쳤다.

넥센은 7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13번째 맞대결에 연장 12회 초에 터진 김민성의 솔로포를 앞세워 6-5로 역전승했다. 9회까지 2-5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유한준이 동점 3점포를 쏘아 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결승점 역시 홈런으로 뽑아냈다. 양 팀 합쳐 투수 15명이 마운드를 오르는 총력전을 펼쳤는데 결국 넥센이 웃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55승 1무 37패로 2위를 유지했다. 반면 두산은 40승 48패로 5위 LG와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양 팀은 2회에 1점씩 주고받았다. 넥센이 2회 초, 강정호의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2스트라이크 1볼에서 4구째 떨어지는 변화구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32호로 이 부문 1위 팀 동료 박병호를 2개차로 추격했다. 두산은 2회 말, 오재원의 볼넷과 도루, 김재호의 중전적시타를 엮어 1점을 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넥센이 3회 초, 서건창의 볼넷과 유한준의 적시타 등으로 1점을 뽑아 2-1로 앞서갔지만 두산이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4회 말, 선두타자 양의지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재호가 볼넷을 골랐고 민병헌이 우익선상 2루타를 쳤다. 2사 2, 3루에 정수빈이 좌측에 적시타로 2점을 추가, 두산이 4-2로 앞서갔다.

두산은 여세를 몰아 5회 말에도 1점을 보탰다. 선두타자 칸투가 볼넷을 골랐다. 홍성흔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양의지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갔다. 오재원이 좌익수 뜬공에 그쳐 2사 1, 2루가 됐고 이원석이 좌전적시타로 칸투를 불러들였다. 

2-5로 끌려가던 넥센은 9회 초, ‘한 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후, 박동원 타석에 대타로 나온 이성열이 좌전안타를 쳤다. 서건창이 내야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택근이 볼넷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2사 1, 2루, 유한준이 두산의 마무리 이용찬을 무너뜨렸다. 2스트라이크 2볼에서 5구째를 노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순식간에 5-5 동점이 됐다.

10회 초, 넥센은 선두타자 강정호가 살아나가면서 기회를 잡았다. 대주자로 김하성이 투입됐고 김민성이 보내기번트로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두산 역시 11회 말, 2사 후에 오재일이 볼넷, 허경민이 우전안타로 끝내기 찬스를 맞았지만 양의지가 삼진에 그쳤다.

승부는 12회에 갈렸다. 5-5로 맞선 12회 초 넥센의 공격, 1사후에 김민성이 벼락같은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스트라이크 1볼로 불리한 카운트였지만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타구는 계속 뻗어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12회 말에는 마무리 손승락이 등판에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사진. 뉴시스]

잠실=한동훈 기자 / dhh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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