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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양상문 “황목치승, 작전수행능력도 뛰어나”

LG 양상문 “황목치승, 작전수행능력도 뛰어나”

  • 기자명 한동훈
  • 입력 2014.08.04 17:56
  • 수정 2014.10.3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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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고양 원더스’ 출신 유격수 황목치승 때문에 큰 고민을 하나 덜었다.

양 감독은 4일, 잠실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황목치승에 대해 언급했다.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활용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황목치승은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되는 바람에 선발 자리를 꿰찼다. 안정된 수비와 빠른 발을 바탕으로 LG 내야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황목치승 자신은 그래도 공격보다는 수비가 자신있어했다. “아무래도 방망이는 운이 좋아야 맞으니까 수비가 더 자신 있다”고 이유를 말했다.

이런 황목치승을 두고 양 감독은 “타격은 아직 이렇다 말할 단계는 아니다. 하지만 작전수행능력은 뛰어나다. 정성훈이 1번으로 나가는데 출루가 되면 황목치승에게 번트라던지 히트 앤드런이라던지 이전에 최경철이 했던 역할을 맡길 것이다. 그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다”라 칭찬했다.

또한 “오지환이 그동안 유격수로 풀타임을 뛰면서 관리를 받지 못했다. 경기 후반에 확실하게 유격수를 맡을 선수가 없어서 마음 놓고 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계속 나갔다. 쉴 때는 좀 쉬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타율도 계속 떨어졌다”며 아쉬워했다.

이어서 “그런데 이제는 황목치승이 있다. 수비 하나만큼은 확실하다. 경기 후반에 2~3이닝 정도는 오지환을 쉬게 할 수 있다. 드디어 좋은 백업 유격수 한 명을 발굴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황목치승은 이날 역시 2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사진. 뉴시스]

잠실=한동훈 기자 / dhh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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