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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근 3안타’ 넥센, 한화 꺾고 4연승

‘이택근 3안타’ 넥센, 한화 꺾고 4연승

  • 기자명 한동훈
  • 입력 2014.07.30 21:51
  • 수정 2014.10.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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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누르고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넥센은 30일, 목동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 이택근의 맹타와 선발투수 문성현의 호투를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이택근은 선제 투런포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문성현은 5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한화 선발 김혁민은 1⅓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졌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52승 1무 34패로 단독 2위를 굳게 유지했다. 한화는 31승 1무 53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1회부터 넥센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볼넷을 골랐다. 이택근이 초구를 노려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2회 말에는 1사 후, 문우람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추가점을 냈다. 이어 박동원이 좌중간 2루타, 서건창이 우익선상 2루타를 연속해서 쳐내며 간단하게 1점을 더했다.

0-4로 뒤진 한화는 3회와 4회 홈런으로 1점씩 만회했다. 3회 초, 선두타자 김회성이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4회 초에는 역시 선두타자 최진행이 우측 담장을 넘겼다.

하지만 넥센이 4회 말, 추격을 허용하자마자 곧바로 달아나며 승기를 가져왔다. 첫 타자 박동원이 3루 앞 기습번트안타를 치고 나갔다. 서건창이 보내기번트를 안전하게 성공시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택근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박동원을 불러들였다. 이택근은 유한준의 유격수 땅볼 때 득점까지 성공했다.

문성현은 5회까지 102구를 던지며 피안타는 3개에 불과했지만 2개가 홈런이었다는 점이 옥에 티였다. 6회부터는 조상우-송신영-한현희-손승락이 이어 던지며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9회 초에 등판한 손승락은 정근우와 김태균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사진. 뉴시스]

한동훈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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