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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안타 18득점’ 넥센, 한화 완파하고 3연승

‘16안타 18득점’ 넥센, 한화 완파하고 3연승

  • 기자명 한동훈
  • 입력 2014.07.29 23:25
  • 수정 2014.10.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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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한화 이글스를 난타하고 3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29일, 목동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즌 10차전에 장단 16안타를 퍼부으며 18-3으로 크게 이겼다. 김민성, 강정호, 박병호가 홈런포를 가동했고 문우람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한화 선발 이태양은 2⅔이닝 7피안타 8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51승 1무 34패, 6할 승률을 회복하며 2위를 지켰다. 한화는 31승 1무 52패로 여전히 9위에 머물렀다.

넥센이 2회 말, 유한준의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강정호가 볼넷을 골랐다. 유한준이 2볼에서 3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윤석민이 다시 볼넷으로 출루했고 문우람 타구에 1루수 김태균이 실책을 범해 1, 3루가 됐다. 박동원이 좌전 적시타로 윤석민을 불러들였다.

3-0으로 앞선 넥센은 3회 말, 2사 후에만 안타 6개와 볼넷 2개를 엮어 6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강정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포문을 열었다. 김민성, 윤석민, 문우람, 박동원이 연속 4안타로 3점을 더해 이태양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이후에도 서건창, 이택근의 볼넷과 유한준의 좌전적시타로 2점을 내 9-0으로 앞서갔다.

한화는 4회 초와 5회 초에 각각 1점씩 만회했지만 넥센 또한 4회 말과 5회 말에 1점씩 뽑아 점수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11-3으로 앞서가던 넥센은 7회와 8회에 무려 7점을 더 내면서 한화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7회 말, 선두타자 박병호가 좌월 솔로포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김지수의 볼넷과 김민성의 안타, 문우람의 3루타 등을 엮어 3점을 더했다. 8회에도 안타 3개에 상대 실책까지 겹쳐 3점을 얻었다.

넥센 선발 소사는 5회까지 116구를 던지며 2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6회부터는 마정길과 김동준, 송신영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사진. 뉴시스]

한동훈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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