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신정락의 1군 복귀가 임박했다. 2군에서 실전 등판을 마친 뒤 1군에 합류해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26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둔 LG 불펜에 반가운 얼굴이 나타났다. 신정락이 강상수 투수코치와 함께 불펜 투구를 하고 있었다. 신정락은 약 40여구를 던졌고 견제 연습까지 소화했다. 빠르면 다음 주, 1군 엔트리에 정식 등록될 예정이다.
양상문 LG 감독은 이날 신정락의 조기 합류를 시사했다. 당초 2군 경기에 한 번 더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변수가 생겼다. 티포드의 손가락 상태가 문제였다. 지난 등판에서 막판에 손가락에 이상이 생겼었는데 회복이 생각보다 더뎠다.
양 감독은 “티포드 손가락이 갈라졌는데 회복 여하에 따라 신정락을 올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갑자기 월요일 경기가 잡혔기 때문에 한번 올려 볼 생각이다. 공 던지는 데에는 무리가 없다. 5이닝 정도만 막아주면 만족한다. (신)정락이가 롯데전 성적이 좋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만일 티포드가 정상 등판이 가능하거나 26일 또는 27일 경기가 다시 비로 취소된다면 신정락 콜업은 무산된다.
한편 신정락은 올 시즌 3경기에 나와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15.43으로 부진했다. 지난 4월 1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2군과 재활군을 오가며 몸을 만들었다. LG는 신정락의 가세로 마운드가 한층 두터워지길 기대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잠실=한동훈 기자 / dhh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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