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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인 6타점’ 삼성, NC꺾고 4연승 질주

‘채태인 6타점’ 삼성, NC꺾고 4연승 질주

  • 기자명 김태형
  • 입력 2014.07.25 23:01
  • 수정 2014.10.3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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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채태인의 화끈한 타격 쇼를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격파, 4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포항에서 열린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5와 ⅔이닝동안 3실점,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 방화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채태인은 5타수 3안타 6타점으로 맹활약했다. NC 선발 웨버는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삼성이 1회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 타자 나바로가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갔다. 박해민은 우중간 안타로 1, 3루를 만들었다. 박해민이 채태인의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하며 2, 3루가 됐다. 박석민이 중견수 희생타를 치면서 나바로가 홈으로 들어왔다. 박한이가 우전 안타를 쳤고, 우익수 이종욱의 3루 송구가 3루수 뒤로 넘어가며 박해민이 2번째 득점을 했다.

NC는 3회 초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 후, 이종욱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나성범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 포를 쏘아 올렸다.

3회 말, 삼성이 1점을 뽑으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첫 타자 나바로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박해민이 희생번트를 대, 나바로를 3루에 보냈다. 채태인이 2루수 땅볼 아웃을 당했지만 나바로가 홈을 밟기에는 충분했다.

5회 말 삼성은 3점을 더 추가했다. 이흥련이 중전 안타를 쳤다. 나바로도 볼넷을 얻어 나가며 1, 2루가 됐다. 박해민이 중견수 뜬공 아웃됐지만, 주자들이 태그업하여 2, 3루가 됐다. 채태인은 웨버와 12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이어 박석민도 좌전 안타를 치며 채태인을 불러 들였다. 삼성이 6-2로 앞서갔다.

NC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6회 초 1사 후, 모창민이 중견수 왼쪽 2루타로 출루했다. 모창민은 다음 타자 손시헌의 우전 안타 때 홈으로 들어와 팀의 3번째 점수를 올렸다. 김종호가 2루수 오른쪽 내야 안타를 쳤다. 이어 박민우가 데뷔 첫 홈런을 좌측 동점 스리런으로 장식했다.

하지만 삼성의 뒷심이 조금 더 강했다. 7회와 8회 각각 2점씩 보태며 승기를 가져왔다. 7회 말에는 채태인과 이승엽의 연속안타로 2점, 8회 말에는 2사 만루에 채태인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10-6을 만들었다.

배영수는 5회까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6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책임주자 2명을 두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차우찬이 지켜주지 못했다. 7회부터는 안지만과 권혁이 무실점으로 이어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사진. 뉴시스]

김태형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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