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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수원, ''돌풍의 포천'' 잠재워

[축구일반] 수원, ''돌풍의 포천'' 잠재워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1.05.18 21:25
  • 수정 2014.11.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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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수원 뉴시스]


수원이 FA컵 최대이변의 주인공인 '포천'의 돌풍을 잠재웠다.

수원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1 하나은행 FA컵 32강전 포천시민축구단 (이하 포천)에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3년 연속 FA컵 우승과 역대 최다인 통산 네 번째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반면, 동국대를 꺾고 챌린저스리그 팀 가운데 최초로 32강에 진출한 포천은 높은 프로의 벽을 실감하며 결국 고개를 떨궈야 했다.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승부는, 아마추어의 반란을 꿈꾸는 포천이 어떻게 막아낼 것인지가 관심사였다.

많은 이들의 예상과는 달리 주도권은 포천이 먼저 잡았다. “챌린저스리그의 희망이 되고 싶다. 후회하지 않을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던 포천 이수식 감독의 당찬 포부처럼 포천은 전반전 수원의 수비진을 따돌리며 위력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포천 김성호의 중거리 슈팅으로 경기의 포문을 열며 멋진 경기를 예고했던 포천은 여러 차례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수원의 수비를 몰아 붙였다.

특히, 조성환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에 이은 이후선의 오른발 프리킥이 골대 위를 아쉽게 빗나가는 등 포천의 공격은 수원 윤성효 감독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 

예상치 못한 포천의 적극적인 공세에 수원은 진영을 재정비 한 뒤, 포천의 공격을 맞받았다. 하지만 연이은 공격으로 득점기회를  맞은 수원은 포천 골키퍼 김동영의 눈부신 선방에 번번히 막히며, 주도권을 잡지 못한채 전반을 마쳤다.

전반 대등한 경기를 펼친 양 팀은, 후반 들어서도 상대방의 골망을 가르기 위한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선취득점은 결국 '디펜딩챔피언' 수원에서 나왔다. 후반 12분, 베르손이 아크서클 지역에서 포천의 수비진들을 교란시키더니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뒤늦게 첫 골을 성공시켰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후반 23분, 동료의 스루패스를 받은 박종진이 중거리 슛으로 2-0을 만들었고, 후반 33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최성국의 세 번째골로 포천의 의욕을 완전히 상실케했다.

포천은 종료 직전인 후반 43분에 얻은 코너킥을 김영중이 골문앞 혼전 상황에서 만회골을 터뜨리며 지난해 FA컵 우승팀을 상대로 골을 기록한 데 위안을 삼았다.

결국 포천은 3라운드까지 진출하며 한국판 ‘칼레의 기적’을 꿈꿨지만, 수원에 아쉽게 패하며 그들만의 ‘위대한 도전’은 32강(3라운드)서 막을 내렸다.

수원월드컵경기장 = 박성호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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