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고가 용마고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신일고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용마고와의 32강전에서 8-1로 7회 콜드 승을 거뒀다. 김동익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임혜동이 7이닝동안 2피안타 8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승을 따냈다.
용마고의 출발은 상쾌했다. 1회 초,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치고 나간 장성수가 투수 폭투로 선취점을 올렸다.
신일고도 점수를 냈다. 1회 말, 최승민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여 김민일의 희생번트와 3루수 실책으로 점수를 냈다. 김동익은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주자 김태우와 박원빈을 불렀고, 서경덕의 중전안타 때 득점했다.
신일고가 추가점을 냈다. 4회 말, 선두타자 최승민이 좌전 2루타를 치고 나가 김민일의 진루타에 홈을 밟았다. 스코어 1-5 신일고 리드.
줄곧 점수를 내지 못 하던 용마고는 6회 초 기회를 만들었다. 안상현과 김성현이 포볼로 출루해 2사 2,3루의 기회를 만들었으나, 김민우의 삼진 아웃으로 기회는 무산됐다.
신일고는 6회에도 득점을 이어갔다. 6회 말, 조남현과 조예준이 안타로 출루하고, 김민일의 타석 때 3루수 포구 에러로 완성된 2사 주자 만루 상황. 김태우가 적시타를 뽑아내 조남현과 조예준을 불러들였다.
7회 말, 김동익이 좌익수 키 넘기는 2루타를 치고 나가 서경덕의 중전안타 때 점수를 올렸다. 신일고는 1-8로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신일고는 16강에 안착했다.
용마고는 선발투수 이정현의 컨디션 난조와 무기력한 타선에 의해 패하고 말았다. 한편 ‘에이스’ 김민우는 2⅔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사진. STN DB]
목동 = 임혜원 기자 / sports@onstn.com
Copyright ⓒ 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STN SPORTS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