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손아섭이 2014 프로야구 올스타전 ‘세븐 번트왕’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LG 트윈스 최경철이었다.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올스타전의 사전 이벤트로 ‘세븐 번트왕’ 대회가 펼쳐졌다. 넥센 히어로즈의 서건창, 삼성 라이온즈의 박해민, LG 트윈스의 최경철, SK 와이번스의 김강민, KIA 타이거즈의 이대형, 롯데 자이언츠의 손아섭 등 총 6명이 출전했다. 손아섭이 13점으로 1위, 최경철이 12점으로 2위에 올랐다.
서건창이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11점을 획득하며 처음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박해민이 10점을 얻었고 3번째 주자 최경철이 12점을 얻어 선두로 뛰어올랐다. 김강민과 이대형이 각각 9점에 그쳐 최경철은 우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마지막 주자 손아섭이 13점을 성공시키며 극적으로 우승했다.
손아섭은 “연습을 한 번도 안했는데 운이 좋았다. 첫 번째 공이 파울이 될 뻔했는데 운 좋게 들어가면서 잘 풀렸다. 상금 200만 원은 좋은 곳에 쓰겠다. 친한 형들에게 맛있는 것을 사드리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2위 최경철은 상금 100만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번트왕 대회 후에는 ‘퍼펙트 피처’와 ‘홈런 더비’ 등이 이어진다.
[사진. 뉴시스]
한동훈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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