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올스타전, 결국 비로 취소

‘예비 스타들의 잔치’ 2014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이 변덕스런 날씨 탓에 결국 취소됐다.

18일 오후 12시(정오),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이 3회 초 북부리그의 공격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로 인하여 취소됐다. 빗줄기가 잠잠해지면서 경기가 재개되는 듯했지만 다시 굵어졌고 결국 구심은 ‘경기 불가’를 선언했다.

이미 비 때문에 이날로 한 차례 연기된 상태였다. 당초 17일 오후 5시에 열릴 예정이었다. 규정상 추후 편성은 없고 올 시즌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은 이대로 끝이다. 2007년부터 시작된 이래 우천 취소는 2012년 대회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한편 경기는 2회 말까지 북부리그가 4-1로 앞섰다. 1회 초 1사 만루에서 kt 신용승이 좌중간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쳤고 이어 나온 SK 김도현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남부리그는 2회 말, 상무 박세혁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노게임이 되고 말았다.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오후 7시로 예정돼 있는데 비로 경기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19일로 미뤄진다. 19일에도 비가 오면 올스타전도 취소다.

[사진. 뉴시스]

한동훈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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