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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대표팀, 아마 선수 1명…홍성무 유력

AG 대표팀, 아마 선수 1명…홍성무 유력

  • 기자명 이상완
  • 입력 2014.07.17 16:47
  • 수정 2014.10.3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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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37명의 2차 예비엔트리를 발표했다. 기술위원회는 이달 말쯤 3차 회의를 열어 최종 엔트리 24명을 선정한다.

이들 중 프로 선수는 23명, 아마 선수는 1명이 반드시 포함된다. 지금까지 1차, 2차 예비 엔트리를 거치면서 아마 선수에 대한 이름이 언급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나 지난 16일 동국대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총재기가 끝난 현재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현재로서 승선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홍성무(동의대 4), 김승현(건국대 3), 문경찬(건국대 3)으로 압축된 상황. 올 초부터 홍성무와 함께 대표팀 후보로 거론됐던 이민우(경성대 4)는 최종 후보 명단에서 제외됐다.

▲ 국제 경험 있는 홍성무

홍성무는 3명의 후보 선수 중 단연 독보적이다. 홍성무는 184cm 92kg의 정통 우완투수로 kt에 우선 지명을 받았다. 일단 구위에서 아마를 뛰어 넘었다는 평가다. 홍성무는 150km를 넘나드는 빠른 직구와 커터, 슬라이더가 큰 무기이다. 더해 안정적인 제구력이 뛰어나다.

또한 홍성무는 지난 2012년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대표팀으로 뽑혀 국제 경험도 가지고 있다. 당시 홍성무는 파키스탄과의 3차전에 선발로 등판, 5이닝 무실점 삼진 7개를 솎아내며 승리를 따낸 바 있다.

고교와 저학년 시절부터 ‘파이어볼로’ 명성이 자자했던 홍성무는 올해 심리적인 부담감 때문에 춘계리그와 대학선수권에서는 부진했다. 그러나 하계리그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3.38로 부진을 떨쳐냈고, 총재기에서 완벽 부활을 알렸다. 홍성무는 동아대와의 1회전 경기서 선발로 등판 8이닝 2실점 5탈삼진으로 호투했다. 구속도 146km까지 찍었다.

올 시즌 성적은 12경기 등판해 55⅔이닝 동안 2승 3패 48피안타(2피홈런) 24실점(22자책) 9볼넷 32탈삼진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하고 있다.
 

▲ 건국대 ‘원투펀치’ 문경찬-김승현

건국대 ‘에이스’ 문경찬(4학년)은 186cm/80kg의 우완투수이다. 힘으로 승부하는 아마에서 보기 드문 기교파 투수이다. 구속은 140km대로 빠르지는 않지만 슬라이더와 커브가 주무기로 제구력이 뛰어나다.

문경찬은 인천고 출신으로 당시 박민호(現 SK)와 ‘원투펀치’로 활약했으며 2차 드래프트에서 SK 와이번스가 군침을 흘리고 있다. 또한 문경찬은 화려하지는 않으나 꾸준함으로 고교 시절부터 큰 부상도 없었다.

특히 건국대에서 4년간 마운드에 올라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을 만큼 평정심과 기복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경찬은 올 시즌 19경기 등판 79⅔이닝 2승 1패 69피안타(3피홈런) 23실점(17자책) 15볼넷 72탈삼진 평균자책점 1.91를 자랑하고 있다.

문경찬과 함께 건국대 ‘원투펀치’로 활약하고 있는 ‘파이어볼러’ 김승현도 후보로 꼽힌다. 김승현은 강릉고 출신으로 183cm/93kg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한다. 일단 김승현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빠른 볼이다.

지난 11일,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와의 총재기 16강전에서 최고 구속 149km까지 뿌렸다. 상대팀 선수들도 한결같이 “직구라는 걸 알면서도 치기 힘들다”고 할 정도였다. 그러나 빠른 직구에 비해 제구력이 약하다는 단점도 있다.

당시 경기 직후 김승현은 “선발 보다는 마무리가 더 편하다”고 했다. 대표팀에 승선하면 빠른 볼을 앞세워 1~2이닝 정도 중간 계투로 충분히 제 몫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김승현도 지난해 중국 텐진에서 열린 동아시아 대표팀으로 국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올 시즌 15경기 등판 3승 1패 31이닝 19피안타 15실점(9자책) 20볼넷 37탈삼진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하고 있다.
 

▲ 이민우-이호중의 아쉬운 탈락

홍성무, 문경찬, 김승현 외에도 KIA 1차 지명받은 이민우(경성대 4)와 이호중(경희대 4)도 대표팀 승선이 유력했었다. 그러나 최종 3인 후보에 발탁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더군다나 이민우는 최근 총재기에서 3승 1패로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어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진다. 이민우는 지난 9일 원광대와 경기 직후 “인천아시아게임 국가대표로 꼭 발탁되고 싶다”며 “그래서 이번 대회가 정말 중요하다”고 태극마크를 향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호중의 탈락도 아쉬운 부분이다. NC 다이노스에 1차 지명 받은 이호중은 올 시즌 17경기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의 빼어난 성적을 자랑한다. 하지만 투구수가 1000개를 넘을 만큼 피로도가 쌓였던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모 구단 스카우터와 전화 인터뷰에서 “홍성무는 구위로 보나 정신적인 면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우위에 있다”며 “문경찬은 볼이 느리다는 점, 그리고 김승현은 볼은 빠르나 제구력이 약하다”고 했다. 그렇기에 “홍성무가 유력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사진. STN DB]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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