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간판스타’ 케빈 듀란트(26, 206cm)가 최고의 NBA선수로 선정됐다.

1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인 ESPN이 선정하는 제22회 ESPNY 어워드 최고의 NBA 선수로 듀란트가 선정됐다. 유니폼을 벗고 멋진 정장을 입은 듀란트는 함께 후보에 오른 LA클리퍼스의 블레이크 그리핀과 마이애미 히트의 르브론 제임스, 시카고 불스의 조아킴 노아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길 기대했다.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NBA 최고의 선수로 선정된 듀란트는 2013-2014시즌 정규리그 81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32득점, 7.4리바운드, 5.5어시스트, 1.3스틸 등을 기록해 생애 첫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듀란트는 41경기 연속 25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이 부문 역대 2위였던 마이클 조던(40경기)의 기록을 넘어섰다. 최고의 한 시즌을 보낸 듀란트는 ESPNY 어워드에서 최고의 NBA 선수로 선정되며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최고의 지도자에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5번째 우승으로 이끈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선정됐고 부상에서 복귀한 최고의 선수로 듀란트의 팀 동료인 러셀 웨스트브룩이 이름을 올려 오클라호마는 겹경사를 누렸다. 

[사진. NBA 공식 페이스북 캡쳐]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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