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에 공 보다 먼저 들어가는 LG 임재철(사진=KBSN스포츠 중계화면 캡쳐)
이제는 그러려니 한다. 벤치에서도 어필도 안 한다.
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1번째 맞대결에 또 오심이 나왔다.
LG가 1-0으로 박빙의 리드를 지켜가던 7회 초였다. 1사 후 김용의가 볼넷을 골랐고 임재철이 기습번트를 댔다. 투수와 1루수 사이 절묘한 곳으로 흘렀고 임재철은 전력 질주했다. 투수 찰 리가 타구를 피해서 베이스커버를 들어가느라 순간 멈칫했고 임재철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다.
1루수 테임즈가 공을 잡아 찰리에게 토스했는데 위로 붕 떠서 속도가 느렸다. 임재철이 확연히 빨라보였지만 1루심은 아웃을 선언했다. 이 타구에 2루까지 간 김용의가 최경철의 중전 적시타로 홈을 밟은 덕분에 오심은 크게 티가 나지 않았다. 그러나 1~2점차 승부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었던 판정이었다.
경기는 LG가 2-0으로 승리했다.
[사진. KBSN스포츠 중계화면 캡쳐]
마산=한동훈 기자 / dhh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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