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사겸사해서 빼줬지 뭐......”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5일, 마산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NC는 폭투와 실책 등 주지 말아야 할 점수를 고비마다 내주면서 3-6으로 무릎을 꿇었다. 특히 포수 김태군은 2회, 2루 악송구를 범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4회 초에 이태원과 교체됐다.
김 감독은 “사실 쉴 때가 됐었다. 포수가 경기에 자주 나가면 지칠 수밖에 없다. 몸도 무거워 보였고 그래서 겸사겸사 뺐다. 그럴 때는 그냥 빨리 빼주는 게 선수에게도 좋다”고 말했다.이어서 “어제(4일)처럼 경기하고 이기길 바라면 안 된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을 떠나 주지 말아야 할 점수를 많이 줬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NC는 이날 통상적으로 3연전 첫 날에 하는 수비 훈련을 또 했다. 수비 훈련 후에는 간단한 미팅도 했다. 김 감독은 특별히 무엇을 강조했는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전날 경기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사진. 뉴시스]
마산=한동훈 기자 / dhh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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