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KBL]
SK가 이적생들의 활약에 연승을 내달렸다.
서울 SK는 26일(화)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88-84, 4점차의 승리를 거뒀다.
SK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두 번째 연승을 질주한 반면, 오리온스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
테런스 레더(30득점 12리바운드 2스틸)가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김효범(20득점 4리바운드 2블록)도 4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SK는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기선을 제압했다. SK는 레더와 백인선(6득점)이 11득점을 합작한 가운데 마퀸 챈들러(4득점)의 집중력까지 살아나 1쿼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3-16이었다.
1쿼터를 여유 있게 앞선 채 마친 SK는 2쿼터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박재현(15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에게 3개 등 2쿼터에만 5개의 3점슛을 헌납한 SK는 김민수(11득점)가 10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외국인선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 39-39로 전반을 끝냈다.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던 SK는 3쿼터에 위력을 되찾았다. SK는 레더가 확률 높은 공격을 구사하며 16득점을 집중시킨 가운데 주희정(8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3점슛까지 림을 갈라 64-60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접전을 펼치던 SK가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경기 종료 직전이었다. SK는 4점차로 앞서 있던 경기 종료 40초전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레더가 깔끔하게 성공, 6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오리온스는 김강선(19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박재현이 34득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실질적 1순위로 선발한 글렌 맥거원(4득점 5리바운드)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KCC는 3연패 뒤 3연승을 질주했다.
전주 KCC는 크리스 다니엘스(29득점 9리바운드 3블록)와 전태풍(13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을 앞세워 로렌스 엑페리건(25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스틸 2블록)이 분전한 울산 모비스를 81-71로 제압했다.
모비스는 개막전에서 승리한 이후 내리 4경기를 지는 부진에 빠졌다.
<경기 결과>
(4승 2패) SK 88-84 오리온스 (1승 4패)
(3승 3패) KCC 81-71 모비스 (1승 4패)
최창환 기자 / hssfcch@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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