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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옵트 아웃 선언…마이애미의 ‘빅3’ 해체?

르브론, 옵트 아웃 선언…마이애미의 ‘빅3’ 해체?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4.06.25 09:58
  • 수정 2014.10.2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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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현역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르브론 제임스(30, 203cm)가 FA 시장에 나타났다.

제임스의 에이전트인 리치 폴은 25일(이하 한국시간) NBA 챔피언결정전 MVP 4회 수상에 빛나는 제임스가 마이애미와의 계약을 조기 종료하고 오는 7월 2일 제한 없는 자유계약선수(FA)로 FA 시장에 나설 것이라고 마이애미 구단에 통보했다. ESPN과 폭스스포츠 등 미국 언론들은 제임스의 FA 선언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

제임스는 지난 2010년 친정팀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떠나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제임스는 마이애미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제임스의 이적으로 마이애미는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와 함께 ‘빅3’를 형성했고 ‘빅3’의 위력은 대단했다. 제임스가 이적한 이후 마이애미는 두 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제임스 역시 마이애미에서 두 번의 MVP를 수상하는 등 마이애미와 제임스의 관계는 돈독해 보였다.

그러나 최근 막을 내린 2013-2014시즌 마이애미는 초라한 모습으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왕좌를 내주고 말았다. 제임스는 ‘명불허전’의 모습으로 제몫을 다해냈지만 웨이드와 보쉬는 부진했다. 거기에 벤치 선수들마저도 힘이 되지 못 한 마이애미는 3년 연속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지 못 했다. 제임스도 이 점에 실망한 듯하다. FA 선언으로 제임스가 마이애미를 무조건 떠난다는 보장은 없지만 떠날 마음 없이 FA를 선언하는 선수는 없을 것이다.

마이애미의 구단주인 팻 라일리는 “제임스의 옵트 아웃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놀랍지는 않다. 나는 선수들에게 FA를 선언할 권리가 있다고 말해왔고 선수들은 그 기회를 행사해야 한다”며 덤덤하게 제임스의 FA 소식을 받아들였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제임스가 팀에 머물렀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또 다시 그와 함께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제임스를 붙잡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제임스의 FA 소식에 많은 구단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지난주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제임스는 “종목을 막론하고 모든 프로 선수들은 자신들의 미래에 대해 유연함을 가질 수 있다. 자신의 미래 혹은 자신의 현재를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나 역시 그 위치에 와 있다”며 언제든 팀을 옮길 수 있다고 시사했다. 두고 봐야겠지만 마이애미의 ‘빅3’가 유지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사진. ESPN 방송 화면 캡쳐]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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