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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 우승시킨’ 지노빌리, 아르헨티나 월드컵 대표팀 합류

‘SAS 우승시킨’ 지노빌리, 아르헨티나 월드컵 대표팀 합류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4.06.24 13:53
  • 수정 2014.10.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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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우승주역인 마누 지노빌리(37, 198cm)가 아르헨티나 남자 농구 대표팀에 합류했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2014 FIBA 스페인 농구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누빌리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합류 소식을 전했다. FIBA는 “전 세계 농구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 중 한 명인 지노빌리가 FIBA 농구 월드컵에 출전할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위해 뛰게 됐다”고 보도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던 지노빌리는 NBA 파이널 우승이 확정되자마자 대표팀 합류를 선언했다.

지노빌리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샌안토니오의 통산 5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3점포를 위기처마다 꽂아 넣은 지노빌리는 이 기세를 몰아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줄리오 라마스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 그리스, 세네갈, 푸에르토리코, 필리핀과 함께 B조에 속해 조별예선을 치르게 된다. 아르헨티나 농구의 영웅이자 국민적인 스포츠스타인 지노빌리는 2006년 세계선수권대회 3위, 2008년 베이징올림픽 동메달 등 출전 대회마다 아르헨티나의 에이스 역할을 다해냈다.

지난해 열린 FIBA 아메리카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았던 지노빌리는 다시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으며 “대표팀에서 뛰게 된 것은 굉장한 일이다. 올해 이룰 수 있는 것이 아직 남아 있다. 내 체력도 아직 충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지노빌리의 합류에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물론 라마스 감독도 기쁨을 감추지 못 하고 있다. 라마스 감독은 “그가 대표팀 합류를 결정했을 때 나는 국가대표 감독으로서 정말 기뻤다. 그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정말 기대된다. 그의 합류는 우리 팀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고 더 강하게 만들 것이다”며 “지노빌리와 (루이스) 스콜라는 팀의 리더로서 팀을 지휘할 것”이라고 만족했다. 지노빌리의 합류로 아르헨티나는 미국, 스페인 등과 우승후보로 등극했다.

한편, 농구 월드컵에 출전할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현재 진천선수촌에서 합숙훈련을 진행 중이다. 오는 26일부터 미국 브리검영대학과 일본 대표팀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시작하게 될 대표팀은 16년 만에 진출한 세계무대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 FIBA 홈페이지 캠쳐]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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