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농구시상] ‘프로 신인상’ 예약한 ‘4관왕’ 연세대 김준일

연세대 김준일(4학년)이 대학농구리그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올랐다.

김준일은 20일, 서울 양재 더 케이 호텔에서 열린 ‘2014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비롯 득점상, 2점슛상, 자유투상을 수상해 ‘4관왕’에 선정됐다. 이로써 김준일은 오는 9월 17일 KBL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수상 직후 김준일은 “처음 개인상을 받아서 기분 좋고, 감독님과 코치께 감사드린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준일은 “처음 받는 상이라 더욱 더 뜻 깊은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김준일은 정규시즌에서 16경기 출장 324득점 20어시스트 12스틸 152리바운드 13블록슛을 기록했다. 특히 2점슛은 133득점을 올렸고, 자유투는 82개 던져 58개 성공 71%의 득점율을 뽑았다.

김준일은 “특별히 욕심 나는 상은 없다(웃음)”며 “부상도 없고 대학 마지막 시즌이니깐 많은 승수를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김준일은 “드래프트에 대한 부담감은 있지만 내가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도 “플레이오프 이후에 연고 정기전이 있는데, 아무래도 고려대 경기에 맞춰 훈련할 것 같다”고 전하며 “프로가서는 신인상을 꼭 타고 싶다”고 웃음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 2014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수상자

MVP - 이승현(고려대)

우수상 - 김준일(연세대)

미기상 - 배수용(경희대)

신인상 - 허훈(연세대)

득점상 - 김준일(연세대, 324점)

2점슛상 - 김준일(연세대, 133개)

3점슛상 - 최승훈(단국대, 46개)

자유투상 - 김준일(연세대, 58개)

리바운드상 - 하도현(단국대, 182개)

어시스트상 - 정성우(상명대, 77개)

스틸상 - 문성곤(고려대, 39개)

블록상 - 이종현(고려대, 36개)

응원상 - 2014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스포츠마케팅 서포터즈

심판상 - 양세현 심판

지도자상 - 이민형 감독(고려대)

[사진. STN DB]

이상완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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