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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드래프트] ‘상명대 최초 1라운드 지명?’ 에이스 이현석

[미리 보는 드래프트] ‘상명대 최초 1라운드 지명?’ 에이스 이현석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4.06.20 11:03
  • 수정 2014.10.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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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17일 2014 KBL 신인 선수 드래프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해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농구의 새로운 스타들이 대거 등장해 이번 드래프트 역시 또 어떤 스타가 탄생할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할 예비 프로 선수들은 현재 대학생으로서 마지막 대학리그를 치러내고 있다. 리그가 막바지로 들어가며 4학년 선수들은 드래프트에 대한 걱정과 설렘을 안고 있고 팬들은 예비 스타들의 현재가 궁금하다.

[미리 보는 드래프트]의 여섯 번째 주인공은 ‘상명대 최초 1라운드 지명선수’가 예상되는 이현석(190cm, G)이다. 단구초와 안남중, 제물포고를 졸업한 이현석은 현재 상명대 전력의 반이라고 할 정도로 상명대의 간판스타이자 주득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입학 후 단 한 번도 빠짐  없이 평균 득점은 두 자리 수를 넘겼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능력도 뛰어나다. 상명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이현석은 상명대 최초 1라운드 지명의 신화를 써낼 수 있을까.

▶ 실력만 있냐고? ‘멘탈도 甲’

상명대의 경기가 끝난 후 종합 기록지를 살펴보면 늘 이현석의 득점은 두 자리 수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 초반 컨디션 난조로 조용한가 싶다가도 승부처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는 선수가 바로 이현석이다. 고등학교 시절까지 1번 포지션을 도맡았던 이현석은 상명대 진학 후 2번 포지션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지금도 후배 정성우(180cm, G)가 포인트가드, 1번으로 나서고 이현석은 슈팅가드로서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한다. 그의 장점은 아무래도 승부처에서 터져 나오는 정확한 득점이다. 지난 시즌 상명대가 창단 첫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을 때에도 이현석의 역할이 컸다. 그는 6강 싸움의 종지부를 찍었던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0.4초를 남기고 개인돌파로 2점 역전포를 만들어냈다.

이번 시즌에도 ‘역전의 명수’ 이현석의 능력은 여전했다. 이현석은 지난 시즌에 이어 중앙대를 상대로 비수를 꽂는가하면 ‘천안더비’로 불리는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 상명대가 처음으로 단국대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는데 앞장섰다. 이처럼 이현석은 이미 대학농구리그에서 인정받는 실력자다. 그러나 그가 더욱 빛나는 것은 그의 실력만큼 그의 ‘멘탈’, 즉 정신력도 출중하기 때문이다. 최근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정신력에 대한 문제가 터져나오고 있다. 선수들의 도덕적 해이가 그들을 각종 사고에 휘말리게 하고 있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상명대의 이상윤 감독은 이현석을 칭찬하고 싶어 했다. 이 감독은 “우리 학교 출신들은 인성이 바르다. 특히 (이)현석이는 성실하고 겸손하다. 자기 몸 관리를 할 줄 아는 선수다. 술, 담배도 전혀 하지 않는다”며 이현석을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 정영삼 선수처럼…‘드라이빙은 내가 제일 잘나가’

정규리그를 마치고 이제 서서히 프로무대 진출에 대한 걱정이 4학년 선수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이현석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는 “아무래도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에 리그에 대한 각오도 남다르고 잘 해야 되겠다는 마음이 큽니다”라며 대학생으로서의 마지막 시즌에 대한 각오가 남달랐음을 시인했다. 그러나 대학시절 활약했던 만큼 프로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쳐내겠다는 기대감도 가슴 한편에 남아 있다. 프로농구에서 닮고 싶은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이현석은 “같은 포지션에 정영삼 선수나, 이정현 선수, 강병현 선수를 닮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그 중에서도 이현석이 가장 눈여겨 본 선수는 바로 전자랜드의 ‘드라이빙 머신’ 정영삼(187cm)이다. 정영삼은 대학리그 선수들에게 인기가 많은 선수다. 이현석 역시 정영삼의 장기라 할 수 있는 드라이빙 능력을 배우고 싶어 했다. 그는 “전자랜드가 되게 아기자기하고 조직력이 좋은 팀 같은데 그 중에서도 정영삼 선수의 드라이빙은 정말 최고 인 것 같아요. 슛도 좋은 선수고요”라고 말했다.

 

▶ 상명대 1라운드 신화의 주인공은 이현석?

상명대 이상윤 감독은 프로진출 이후 이현석의 활약에 대해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이상윤 감독은 “이현석은 단점이 없는 선수며 자기관리도 철저한 선수라”고 말한다. 이번 시즌 직전에도 이현석은 발목이 다쳐 동계훈련에 참가하지 못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과 다름없는 팀의 에이스로서의 활약을 다해냈다. 단, 이상윤 감독이 걱정하는 점은 그가 2번 포지션으로서의 장점을 부각시켜야 된다는 것이었다. 이 감독은 “고등학교 시절까지 1번을 봤던 선수지만 이제는 2번 포지션으로 확실하게 적응을 해야 한다. 보조리딩은 물론 공수에서 다재다능해야 하는 것이 바로 2번 포지션, 슈팅가드의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이현석은 무엇보다 패스웍이 걱정이라고 말한다. 이현석은 “약점은 많지만 한 가지만 꼽자면 패스웍을 보완해야 할 것 같아요. 연습할 때나 경기할 때 제 공격보다는 동료를 살려주는 플레이를 하려고 해요”라고 자신의 공격보다는 동료들의 기회를 살릴 줄 아는 시야도 갖추길 바라고 있었다. 드래프트까지 3개월 정도 남은 시간 동안 역전의 명수로 불리는 이현석이 상명대의 드래프트 1라운드의 주인공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빨리 뽑히고 싶어요. 1라운드에 가고 싶은 마음이 커요. 구단에서 첫 번째로 뽑히는 선수니까 의미가 큰 것 같아요”라며 이현석 역시 1라운드 지명에 대한 욕심을 부리고 있다.

[사진. STN DB]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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