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선발투수 이재우와 구원 투수 노경은이 피홈런 5개를 합작해 피눈물을 흘렸다.
이재우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8피안타 3피홈런 4실점 2탈삼진으로 시즌 첫 패전을 당했다. 구원투수 노경은도 5이닝 8피안타 2피홈런 4실점을 기록. 부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이재우는 경기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이었다. 1회 초 선두타자 박용택을 중전안타로 허용한 뒤 오지환을 상대했다. 이재우는 초구를 136km 직구를 선택했지만 오지환에게 통하지 않았다. 공은 그대로 뻗어가 우월 투런포를 맞았다.
2회, 3회 실점 없이 순항하던 이재우는 4회 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병규(7)한테 2S2B에서 8구 116km의 밋밋한 커브를 던져 홈런을 허용했다. 5회에도 선두타자 손주인에게 좌월 솔포를 맞고 노경은과 교체됐다.
교체된 노경은도 2사 1루에서 구 134km 포크볼을 높게 던져 2점 홈런을 맞았고, 이어 이병규에게 우월 홈런을 허용했다. 두산은 이재우와 노경은의 합작 피홈런 5개 때문에 울었고, 두 선수도 고개를 숙인 채 벤치로 향했다.
[사진. 뉴시스]
잠실 =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Copyright ⓒ 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STN SPORTS 바로가기]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