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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가 나달을 물리치고 자신의 시대를 열었다.
노박 조코비치(2위, 세르비아)는 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마드리드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테니스 천재’ 나달(1위, 스페인)에 2-0(7-5 6-4) 신승을 거뒀다.
조코비치는 이로써 올해 출전한 6개 대회에서 모든 타이틀을 거머쥠과 동시에 파죽의 32연승을 내달리게 됐다. 조코비치는 ‘황제’ 페더러를 준결승에서 물리치고 올라온 라파엘 나달을 상대로 두 세트 내내 접전(2시간 17분)을 펼친 끝에 거둔 이날 승리로 상대전적에서 16승 10패까지 따라붙었다.
경기가 끝난 후 나달은 "나의 (오늘) 플레이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이번 대회 모든 플레이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올해 나달과 맞붙은 세 번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오는 5월에 열릴 프랑스 오픈에서의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한편, 먼저 열린 경기에서는 페트라 크비토바(18위, 체코)가 세계 5위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를 2-0 (7-6(3) 6-4)로 꺾고 여자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김운용 기자 / n20mb@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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