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울프-이진영의 우연한 만남은 악연으로

울프-이진영의 우연한 만남은 악연으로

  • 기자명 이상완
  • 입력 2014.06.13 22:12
  • 수정 2014.10.31 17:0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게 웬 말인가. 13일 SK-LG전에서 새로운 천적이 탄생했다. 바로 투수 로스 울프(SK)와 우익수 이진영(LG)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던 두 선수의 악연은 1회 첫 만남부터 시작됐다. 1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진영. 이진영은 볼카운트 2-0에서 3구째 136km 낮은 체인지업을 당겨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1-1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가던 4회말 1사에서 두 번째 만난 이진영과 울프. 울프는 홈런을 의식한 듯 초구와 2구를 빠른 직구로 꽂아 넣었다. 그러나 변화구가 문제였다. 3구째 129km의 밋밋한 커브를 그대로 때려내 비거리 130m의 큰 홈런을 만들었다.

울프의 ‘굴욕’과 천적 공식은 7회에 생겼다. 6-2로 SK가 앞서던 7회말 선두타자로 이진영이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볼로 걸러낸 이진영은 2구를 파울로 끊었다. 2볼 2스트라이크, 5구째 체인지업을 노리고 친 공은 좌측 담장으로 뻗어나가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이진영은 자신의 개인 통산 첫 번째 3연타석 홈런이자, 잠실구장에서 3연타석 홈런을 친 두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첫 번째 선수는 2009년 당시 LG 소속의 외국인 타자 페타지니가 세웠다.

울프는 대기록의 희생자가 됐고, 시즌 2승도 날리는 뼈아픈 날이 됐다.

[사진. 뉴시스]

잠실 =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Copyright ⓒ 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STN SPORTS 바로가기]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