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부진에서 벗어나 모처럼 활발한 타격감을 뽑아냈다.
추신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클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4타점 시즌 타율 .261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3회 1사 만루 타점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와 상대 투수 제이콥 터너의 95마일 빠른 볼을 그대로 받아쳤다. 2루타 3타점. 5회 무사 2루에서도 추신수는 케빈 슬로위의 공을 때려 우전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4타점을 올린 것은 지난 2011년 4월 27일 이후 무려 1,143일 만이다. 당시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캔자스시티전에 나섰다.
추신수는 팀이 4-3으로 앞선 7회말 주자 1,2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왔다. 불펜 투수 루이스 콜먼을 상대로 초구를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3점 홈런이었다. 앞선 1회말에도 1타점을 올렸고, 이날 추신수는 4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부진에 빠져 있는 추신수가 이날 의미 있는 4타점을 계기로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미국 야후 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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