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와 함께 침묵에서 깨어났다.
추신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클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최근 부진에 빠져 ‘장기 슬럼프’의 길을 걷는 듯 했으나 모처럼 터진 방망이에 활짝 웃었다.
경기 직후 미국 스포츠 전문 언론 ‘E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추신수는 “나는 단지 하나의 안타가 필요했다”며 “묵직한 단 한 개 안타”라고 절실했던 타격감에 대해 전했다.
이어 추신수는 “나는 다시 시작, 다시 시작, 다시 시작하자고 스스로에게 말했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추신수의 맹타 덕분에 ‘에이스’ 다르빗슈 유(28)도 9이닝 무실점 10K를 기록 메이저리그 데뷔 첫 완봉승을 따냈다.
추신수의 뜨거운 방망이와 다르빗슈의 괴력투에 힘입어 텍사스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편, 추신수는 올 시즌 성적 61경기 출장 55안타 6홈런 23타점 34득점 시즌타율 0.261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 미국 야후 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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