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NSWER' 앨런 아이버슨(35, 183cm)의 유럽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야후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아이버슨이 터키리그에 소속되어 있는 베식타스와 4백만 달러의 계약서에 원칙적으로 합의, 터키행이 임박했음을 보도했다. 야후 스포츠는 아이버슨이 오는 31일 터키로 직접 이동해 계약을 확정지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일정까지 실었다.
아이버슨은 2009-2010시즌이 종료된 후 자유계약(FA) 자격을 취득했지만 어느 팀에게도 부름을 받지 못해 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현재까지도 NBA 잔류가 불투명한 상태다. 한때 마이애미 히트행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더 이상 진전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1996년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지명되며 화려하게 선수 생활을 시작한 아이버슨은 데뷔 시즌 평균 23.5득점 4.1리바운드 7.5어시스트 2.1스틸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따낸 것을 비롯, 2000-2001시즌에는 평균 31.1득점 3.8리바운드 4.6어시스트 2.1스틸로 MVP에 선정됐다.
"농구는 신장이 아닌 심장으로 하는 것"이라는 명언을 남기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아이버슨은 이후 덴버 너게츠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거쳐 2009-2010시즌 초반 은퇴를 선언했지만 지난 시즌 도중 친정팀에 극적으로 합류한 바 있다.
아이버슨의 통산 기록은 14시즌 914경기 평균 26.7득점 3.7리바운드 6.2어시스트 2.2스틸이며 올스타 무대에는 9번이나 나섰다.
최창환 기자 / hssfcch@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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