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5전 전승으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25일(월) 천안 KB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72-64로 승리했다.
개막 연승 행진을 '5'로 늘린 삼성생명은 단독 1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반면, KB국민은행은 공동 선두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 3위로 1라운드를 끝냈다.
1쿼터는 접전이었다. 삼성생명은 이미선과 킴벌리 로벌슨의 빠른 발을 앞세워 공격을 전개했지만 정선화에게 잇따라 골밑 득점을 내줘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삼성생명은 1점차로 앞서있던 1쿼터 막판 선수민의 골밑 득점에 힘입어 15-1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중반까지 역전을 주고 받는 접전을 이어가던 삼성생명은 막판 경기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생명은 2쿼터 후반 이미선의 3점슛과 이종애의 자유투 등을 묶어 연속 5득점, 6점차로 달아나며 전반을 끝냈다. 전반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35-29였다.
삼성생명의 흐름은 3쿼터에도 계속됐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연속 4득점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린 삼성생명은 중반 림을 가른 박정은의 3점슛에 힘입어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막판 4분 30초 동안 무실점에 그치는 수비력까지 뽐낸 삼성생명은 52-39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이미선의 경기 조율과 이종애의 골밑 득점으로 4쿼터에도 여유 있게 리드를 유지하던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40초전 림을 가른 박정은의 레이업슛에 힘입어 8점차로 달아났다. 승부가 갈리는 순간이었다.
KB국민은행은 역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던 경기 종료 2분 50초전 김수연이 5반칙 퇴장을 당한 것이 뼈아팠다.
삼성생명과 KB국민은행은 오는 31일 용인에서 리턴 매치를 갖는다.
<경기 결과>
(5승) 삼성생명 72 (15-12, 20-17, 17-10, ) 64 KB국민은행 (3승 2패)
최창환 기자 / hssfcch@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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