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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키드 결정적 스틸’ 댈러스, 레이커스 꺾고 기선제압

[NBA] ‘키드 결정적 스틸’ 댈러스, 레이커스 꺾고 기선제압

  • 기자명 윤세호
  • 입력 2011.05.03 15:41
  • 수정 2014.11.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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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AP 뉴시스]

노장 포인트가드 제이슨 키드의 노련함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3일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0-2011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에서 LA 레이커스를 96-94로 꺾고 시리즈 첫 경기를 가져갔다.

댈러스의 불안한 한 점차 리드 속에 경기 종료까지 8.8초, 공격권은 레이커스. 당연히 마지막 슛을 던지는 이는 코비 브라이언트. 하지만 베테랑 키드는 영리한 수비로 코비의 실책성 플레이를 유도하여 스틸, 결국 댈러스가 4쿼터 역전승을 이뤄내 신승을 거뒀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하게 전개됐다.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가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했고 댈러스는 노비츠키의 3점슛과 키드-메리언의 속공으로 반격에 나섰다. 높이에서 레이커스에 상대적 열세에 놓인 댈러스는 뛰는 농구를 구사했고 벤치 득점에서도 레이커스에 앞서며 25-23, 근소한 리드를 잡은 채 1쿼터를 마쳤다.

레이커스는 2쿼터부터 바로 흐름을 뒤집었다. 레이커스는 패스에 능한 빅맨인 가솔, 오덤을 살려 수준 높은 모션오펜스로 댈러스의 수비를 공략했고 신장을 살린 공격 리바운드로 인사이드의 우위를 점했다. 반면 댈러스는 노비츠키와 테리가 꾸준히 득점을 올렸지만 수비에서 레이커스에 빈공간을 허용하며 고전, 44-53으로 2쿼터에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레이커스의 기세는 3쿼터에도 계속됐다. 브라이언트의 3점슛으로 3쿼터를 기분 좋게 출발한 레이커스는 2쿼터처럼 모션오펜스로 댈러스를 공략했고 댈러스의 스몰라인업에 신장의 우위를 적극적으로 살려 리드를 지켜갔다. 댈러스는 레이커스에 대항하여 인사이드 수비에 중점을 두고 수비 리바운드 후 적극적으로 빠른 농구를 펼쳤지만 브라이언트가 이미 30득점을 올린 레이커스에 71-79로 끌려가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4쿼터에 댈러스의 역전극이 펼쳐졌다. 댈러스는 4쿼터 시작부터 노비츠키의 점프슛으로 레이커스를 1점차까지 쫓아갔고 테리와 스토야코비치가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벤치대결에서 레이커스에 우위를 점했다. 레이커스는 종료 6분 30초를 남기고 브라이언트를 투입하여 경기를 마무리 지으려 했지만 댈러스가 막판 브라이언트의 돌파를 차단하여 스틸 성공. 이후 노비츠키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8.8초를 남겨놓고 역전, 키드의 자유투로 96-94로 댈러스가 승리를 챙겼다.

막판 두 번의 역전 찬스를 잡은 레이커스의 브라이언트는 키드의 적극적인 수비로 인해 가솔의 패스를 받지 못 하고 균형을 잃었고 키드는 무주공산이 된 공을 잡아내며 스틸 성공. 브라이언트는 3.1초가 남은 상황에서 회심의 3점슛을 던졌지만 브라이언트의 슛은 림을 외면하고 말았다.

댈러스의 노비츠키는 28득점 14리바운드로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해냈고 결정적 스틸을 해낸 키드는 7득점 11어시스트 3스틸로 노련함을 과시했다.

이날 댈러스는 원정에서 펼쳐진 1차전을 잡으며 값진 승리를 쟁취했다.

한편,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가 36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마지막 두 번의 역전 찬스를 모두 놓치며 댈러스에 뼈아픈 막판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 3일 NBA 플레이오프 전적 (7전4선승제)
▲애틀란타 103 : 95 시카고 (애틀란타 1-0, 시리즈 리드)
▲댈러스 96 : 94 LA 레이커스 (댈러스 1-0, 시리즈 리드)

윤세호 기자 / drjose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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