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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왼쪽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가 리그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맨유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벌어진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후반 11분, 아론램지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석패했다. 승점추가에 실패한 맨유는 2위 첼시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지 못했고 리그 우승도 장담 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에브라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운명은 우리 손안에 있다”며 아직 자신들이 리그우승에 더 가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첼시와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만일 우리가 타이틀을 얻고 싶다면 그들을 이기면 된다. 이것은 간단한 일이다. 우리는 그저 맨유 스타일의 경기를 하면 된다”면서 오는 9일 첼시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그는 계속해서 “우리는 3경기를 남겨놓고 있고 모든 게임을 이겨야만 한다. 모든 게임이 결승전이다”라며 남은 잔여경기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맨유 퍼거슨 감독은 지난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마이클 오언이 파울을 당한 장면에서 페널티 킥이 선언되지 않은 것에 대해 “주심은 못 봤을 수도 있지만 왜 부심이 깃발을 들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불만을 표출했었다.
그러나 에브라는 “주심의 문제가 아니라 맨유에 문제가 있었다”며 “우리는 맨유 다운 플레이를 하지 못했었다. 우리가 맨유 다운 플레이를 하지 않으면 아무런 성과도 얻을 수 없다”며 퍼거슨 감독과는 달리 의연한 반응을 보였다.
조효진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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