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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첫 해부터 시카고 불스를 리그 전체 승률 1위로 이끈 톰 시보도 감독(53)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NBA 사무국은 2일 시보도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에 이름을 올렸다고 발표, 이로써 시보도 감독은 시카고 구단 역사상 1967년의 조니 레드 커, 1971년의 딕 모타, 1996년의 필 잭슨에 이어 네 번째로 감독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시카고의 포먼 단장은 “당연히 시보도 감독이 받아야할 상이다. 시보도 감독은 훌륭한 스승임과 동시에 동기부여에 능하고 치밀한 전략가이자 항상 다른 이의 말을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이다. 시보도 감독이 지닌 농구에 대한 윤리관과 열정, 그리고 우리 팀의 멋진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며 “우리 모두가 시보도 감독이 시카고 불스의 구성원인 게 기쁘고 감독상의 영예를 안은 것을 축하하고 싶다”고 시보도 감독의 수상을 반겼다.
올 시즌 시카고에서 처음으로 감독 보직을 맡은 시보도는 시카고를 62승 20패(승률 75.6%), 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시카고는 홈에서 36승 5패를 기록하며 30개 팀 중 가장 높은 홈 승률을 올렸고, 원정경기 26승 15패 역시 1998년 마이클 조던 시대 이후 최고 승률이다. 또한 시보도 감독은 1993년 피닉스 감독이었던 폴 웨스트 팔에 이어 NBA 역사상 첫 해부터 팀을 62승으로 이끈 두 번째 감독으로 자리했다.
윤세호 기자 / drjose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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