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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강정호 결승타’ 넥센, LG에 연장전 접전 끝에 승리

[프로야구] ‘강정호 결승타’ 넥센, LG에 연장전 접전 끝에 승리

  • 기자명 윤세호
  • 입력 2011.05.01 23:12
  • 수정 2014.11.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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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넥센이 5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웃었다.

넥센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나온 강정호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10-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11승 13패로 KIA와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반면, LG는 3연승에서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초반부터 양 팀의 타격이 폭발했다. LG는 1회말 선두 타자 이대형의 내야안타와 이진영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기회에서 이택근의 희생플라이와 박용택의 2루타, 정성훈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2점을 먼저 선취했다.

반격에 나선 넥센은 2회초 LG선발 심수창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강병식의 1타점 2루타와 박정준의 밀어내기 볼넷, 유한준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뽑아낸 후 LG에게 2회말 한 점을 내줬지만 4회와 5회초 유한준의 희생플라이와 강귀태의 1타점 3루타로 6-3로 앞서나갔다.

역전을 허용한 LG는 5회말 정의윤의 땅볼로 한 점을 추격한 뒤, 6회말 만루상황에서 나온 이진영의 주지일소 3루타로 7-6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상대 폭투 때 이진영이 홈을 밟으며 8-6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넥센은 8회초 1사 후 유한준의 2루타에 이어 강정호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 기회에서 알드리지의 1타점 적시타와 상대실책을 묶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대타 오윤이 바뀐 투수 이동현에게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9-8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8회말 LG의 박용택의 1타점 적시타로 연장승부로 돌입한 경기는 그동안 부진에 빠져있었던 강정호가 끝냈다. 11회초 유한준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LG 마무리 김광수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를 갈랐다.

넥센은 선발 김성현이 5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지만 8회부터 등판한 송신영이 2와 1/3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LG는 선발 심수창이 1과 2/3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고 마무리 김광수가 2와 2/3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손근우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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