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미얀마를 12-0으로 격파했다.
대표팀은 1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 통낫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미얀마를 상대로 12-0 압승을 거뒀다. 이날 전가을과 조소현을 해트트릭을, 박은선은 두 골을 터뜨리며 상대를 가볍게 따돌렸다.
전반 4분 만에 첫 골이 나왔다. 바로 지소연의 선제골이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17분 박은선이 귀중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났다. 한국의 득점포는 멈출 줄 몰랐다. 이어 박희영, 전가을(2골), 박은선, 조소현이 추가골을 선사하며 7-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한국은 후반 13분 권하늘의 페널티킥과 16분 조소현, 18분 전가을의 득점포에 힘입어 순식간에 10-0을 기록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벽히 잠재운 것이다.
계속해서 후반 31분에는 교체 투입된 여민지와 37분 조소현이 골망을 흔들며 팀을 12-0 대승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한국은 오는 17일 오후 10시 15분 태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펼친다.
[사진. 뉴시스]
이보미 기자 / bomi8335@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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